“중국? 상대 안 된다”는 옛말…한국 산업, 이대로 어쩌나

AI 패권 경쟁 속 중국 약진,
한국 산업 위기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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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력 / 출처 : 뉴스1

중국이 인공지능(AI)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며 한국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던 AI 시장에서 중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한국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AI 대전환 속 대한민국의 길’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AI 산업에서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력 면에서도 한국을 앞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황승진 명예교수는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이 더 이상 주요 경쟁력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특정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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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력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의 급성장은 반도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칭화대 이우근 교수는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산업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산업에서도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AI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AI 자율주행 도시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기반 안면인식 기술을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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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력 / 출처 : 연합뉴스

AI만으로 운영되는 공장이 등장하는 등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속도가 빠르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는 AI를 활용한 무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샤오미와 바이두 등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앞다퉈 진행 중이다.

특히 AI 기반 반도체 개발을 통해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등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기업·대학 협력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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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력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전문가들은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균관대 송경희 교수는 “기존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AI 및 반도체 산업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의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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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경쟁력 / 출처 : 뉴스1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중국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도 대비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국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해지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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