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삼성폰 쓴다” 극찬…따라올 경쟁사가 없다 했는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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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교통카드 지원에 사용처 확대
삼성페이 아성 흔들며 ‘2차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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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삼성페이 위협 /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페이는 출시 2주 만에 일평균 2만5000명이 가입하고, 두 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기존 카드 단말기에서도 작동하는 MST 기술 덕분에 ‘구멍가게에서도 되는 신기한 결제’로 입소문을 탔고, 1년 만에 누적 결제액 2조 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결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한때 사용처 제약으로 외면받던 애플페이가 교통카드 기능까지 갖추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사실상 국내 모바일 페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삼성전자에 드디어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다.

교통카드 기능으로 판도 뒤집기 시도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2023년 현대카드와 손잡고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초기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국내 결제 단말기 대부분이 애플의 결제 방식인 ‘EMV 컨택리스’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처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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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삼성페이 위협 / 출처 : 연합뉴스

이용자들은 결국 카드케이스에 실물 카드를 꽂아 다녀야 했고, 삼성페이의 이용률은 그보다 네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올해 티머니가 애플페이와의 연동을 공식 발표했고,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예고했다.

여기에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등도 애플과의 제휴 확대를 검토하면서, 사용처도 네이버쇼핑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은 기술적으로도 진입 장벽이 높았다. 교통카드 단말기를 모두 교체해야 했고, 애플 측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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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삼성페이 위협 / 출처 : 연합뉴스

그럼에도 카드사들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결국 움직이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에서 아이폰 선호가 뚜렷해진 것도 시장 흐름을 바꾼 배경이 됐다.

삼성페이, 유료화 가능성 놓고 셈법 복잡해졌다

한편, 삼성페이는 2015년 첫 도입 이후 단 한 번도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갤럭시 사용자에게 기본 탑재된 서비스라는 점을 내세워 생태계 락인 효과를 노렸다.

삼성페이 이용자는 1700만 명을 넘겼고, 지난해 기준 결제액은 73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애플이 카드사에 0.15%의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도 형평성을 고려해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삼성은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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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의 삼성페이 위협 / 출처 : 삼성페이 제공

문제는 카드사들이다. 이미 정부의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애플과 삼성 양쪽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인증 비용까지 카드사가 떠안고 있는 구조라, 삼성의 유료화가 현실화되면 카드사 반발도 거셀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단말기 보급 문제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는 아직 전체 가맹점의 10% 수준에 그친다.

단말기 설치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실제로 현대카드가 여기에만 4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단순 계산으로 국내 전 가맹점에 설치하려면 6000억 원이 넘게 든다.

삼성페이가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페이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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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대카드쪽이 애플페이 수수료 얼마라고 공식적으로 말한게 없는대 맘대로 뇌피셜 0.15퍼 수수료로 사람들 불안하게 만들고 참 기자라는게 잘하는 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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