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이 정도였다니”…日도 상대 안 되는 연봉에 ‘깜짝’

한국 대기업 신입 연봉,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
대기업
대기업 신입 연봉 / 출처 : 연합뉴스

“대기업 초봉이 7000만 원이라니, 이 정도는 받아야 대기업이구나.”

최근 국내 대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이 5000만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인재 확보 경쟁을 위해 연봉을 대폭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에서는 신입 초봉이 7000만 원을 넘고 성과급까지 포함하면 1억 원을 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 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 초임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5001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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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연봉 / 출처 : 연합뉴스

초과급여까지 포함하면 5302만 원으로, 이는 전체 사업장 평균 3675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입 연봉은 7000만 원 수준이며, 현대자동차, LG전자, 기아 등도 5500만~7000만 원 사이로 형성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직원들의 실수령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봉 상승은 IT 및 반도체 산업에서의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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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연봉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연봉과 복지 혜택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본보다 1.5배 높은 한국 대기업 연봉

한국 대기업의 연봉 수준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한국 대기업(500인 이상)의 대졸 신입 연봉은 5만 7568달러(약 8500만 원)로, 일본 대기업(1000인 이상) 평균 3만 6466달러(약 5400만 원)보다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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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입 연봉 / 출처 : 연합뉴스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 대기업의 신입 초봉이 높은 것은 인재 유치 경쟁뿐만 아니라 노동시장 구조의 차이,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 체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연봉 인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 대기업의 연봉 수준은 상위권에 속하며,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 경제 전문가는 “한국 대기업의 연봉 인상은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를 정착시키고,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 해소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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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자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너무 계획없이 올리면 언젠곧 중소기업 다 죽고 결국은 대기업도 다 파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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