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계획이 있었구나” 삼성전자, 초격차 회복 위한 ‘새판 짜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평택 중심으로 초격차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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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허브가 새롭게 태어난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 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을 이동시키고 있다.

에너지 관리, 설비 투자, 안전 환경까지 총괄하는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이 동탄에서 평택으로 옮겨가며 생산, 연구개발, 후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메가 팹(Mega Fab)’ 구축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을 2025년 상반기까지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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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이 조직은 반도체 생산의 핵심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부서로, 이전 후에는 평택 캠퍼스에서 직접적인 운영 지원과 생산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 캠퍼스는 단일 반도체 시설로는 세계 최대인 약 289만㎡의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D램, 3D 낸드, 파운드리 로직 등 다양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P1, P2, P3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P4와 P5도 추가로 개발되고 있다.

P3 라인은 3나노미터(n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중심으로, P4는 첨단 D램과 낸드 플래시 양산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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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개편 / 출처 : 뉴스1

이 모든 설비가 완성되면 평택은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후공정까지 통합한 세계적인 반도체 허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의 초격차 회복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TSMC와의 경쟁을 넘어 초격차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과제는 HBM 시장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는 일이다. HBM은 고성능 메모리로, AI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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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개편 / 출처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HBM 생산량을 현재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을 세우며,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D램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7세대 D램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기술 격차를 확대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평택 캠퍼스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생산력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다시 확보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D램과 HBM 시장에서의 회복, 2나노 공정 개발, 그리고 메가 팹 구축이 모두 이 전략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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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산업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의 선택은 한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평택에서의 성공이 삼성이 다시 한번 세계를 주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평가처럼, 이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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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시가총액이tsmc의3분의1로쪼그라들게
    만든 원흉이 더불어내로남불당과 이제밍임.tsmc
    연구진은 밤새워연구하는데 52시간외잔업시엄벌
    법을만들어 연구진 손발을 묶어놓은것이 결정적입니다.오호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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