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게 파업 위험 넘기고
역대급 타결에 성공한 기아 노사
최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오던 기아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기아의 노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차 본교섭을 통해 잠정적으로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일, 노조와 임금·단체협약 관련 교섭을 진행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던 노사는 9일 다시 본교섭을 속개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1만 2천 원 인상, 성과금 400% 및 1280만 원, 재래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평생사원증’에 관련된 장기근속 퇴직자의 복지 혜택 축소로 인하여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졌다.
4년 전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하여 약 4만 7천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과거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에 이어 역대급 타결에 성공한 기아
그리고 10일, 좀처럼 좁혀질 것 같지 않았던 노사는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 내용에는 호봉 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11만 2천 원 인상, 경영 성과금 300% 및 1천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 및 280만 원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생산직 직군의 신입사원 500명 채용 내용에도 합의하면서 고용 안정성과 미래 지속 가능성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4년 연속 파업 없이 합의를 이끌어낸 노사 공동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 57주 또한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가장 큰 난항이자 노조가 강력하게 요구해 왔던 퇴직자 복지에서도 향후 출시될 픽업트럭 차량 할인을 포함하면서 절충안을 찾았다고 전해졌다.
이는 지난 7월 먼저 합의를 완료했던 현대자동차와 거의 비슷한 조건이라는 해석도 있다.
당시 현대자동차는 ‘역대급’이라고 불릴 정도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지난해 기아가 11.63%라는 현대차보다 더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기아의 노사 협의에 많은 사람의 시선이 주목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고용 안정과 중장기적 미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했다”라면서 극적인 합의점을 찾은 노사 간의 협의에 안도감을 표현했다.
차값이나 내리지
김대중이가 큰 실수 했든 정책중 하나가
기아차 현대에 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