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우리 아직 젊어요” 뜻밖의 소식에 5060 ‘솔깃’

한창 창창한 나이의 5060,
아직 은퇴하기에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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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 연장 /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개봉한 영화 ‘인턴’은 은퇴한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이 온라인 패션 회사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정년 은퇴 이후에도 경험과 노련미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는 중장년층의 모습을 다루며, 고령 근로자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이제 영화 속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는 한국에서도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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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 연장 / 출처 : 영화 ‘인턴’ 스틸컷

공무직뿐 아니라 공무원 노조에서도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공직 사회 전반에서 정년 연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행안부는 소속 공무직 노동자 약 2,300명의 정년을 65세로 단계적 연장하는 개정안을 지난달 시행했다.

공무직 근로자들의 경우, 다른 직원들보다 평균 연령이 높고 업무 특성상 장기 고용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정년 이후 소득 공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년 연장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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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 연장 / 출처 : 연합뉴스

이에 공무직 노조뿐 아니라 공무원 노조도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65세에 맞춰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공무원의 연금 수급 연령이 점차 상향 조정되면서, 은퇴 후 연금 공백이 최대 5년에 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정년 연장 및 연금 개혁 요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헌법 소원을 청구하는 등 공무원의 소득 공백 해소에 힘을 싣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목소리 모으는 ‘정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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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 연장 / 출처 : 연합뉴스

고령화와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민간 기업들도 정년 연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사람인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년 연장을 찬성했으며, 평균 65.7세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요 이유는 숙련된 근로자의 노하우와 경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 시니어(중장년층) 직원에 대한 채용 의향도 높아지고 있어, 구인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중장년층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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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 연장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고령화 시대에 정년 연장은 더 이상 공공부문이나 일부 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공무원의 정년과 연금 수급 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법적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계속고용위원회’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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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년연장에 한표!
    청년실업? 외국인 근로자가 왜 늘어나는데? 눈높이만 낮춰봐라 천지가 일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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