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쿠페형 전기SUV 한국 출시
국내 생산 예정 차량에 한국산 배터리 탑재 가능성
가격은 6,690만원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쿠페형 전기SUV인 ‘폴스타4’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폴스타2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로 13일부터 계약을 시작했고, 인도 시점은 오는 10월부터이다.
뒷유리를 없애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 적용해 아이덴티티 완성
지난 13일 폴스타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폴스타4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2022년 국내에 출시된 폴스타2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폴스타4는 전폭 2,139mm, 휠베이스 2,999mm의 차체로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또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결합해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14L의 프론트 스토리지를 갖춘 폴스타4의 적재 공간으로는 트렁크 하부를 포함해 526L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536L까지 적재 가능하다.
폴스타4의 외관으로는 기존 ‘토르의 망치’ 모양의 전조등 대신 ‘듀얼 블레이드’ 전조등을 적용했고, 뒷유리를 없앴다.
대신 루프에 설치된 후방 카메라가 뒷유리를 대체해 리어 뷰 미러는 후방 카메라 영상을 비춘다. 폴스타4는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 기준 최고 출력 544마력과 최대토크 686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 시간은 3.8초이며, 폴스타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10월부터 인도되는 초기 물량은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중국 CATL사의 100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해당 배터리는 최근 화재로 이슈가 된 CATL NCM 811이 아닌 NCM 523으로 안전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폴스타 관계자는 설명했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4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부산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부산에서 생산되는 모델에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4의 가격으로는 싱글모터의 경우 6천만원대 중반부터, 듀얼모터의 경우 7천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또,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가격이 폴스타가 진출한 세계 26개 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낮고 싱글모터의 경우 미주를 포함해 유럽 주요국 대비 최대 3천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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