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선 집중되더니 “강남만큼 뜨겁다”… 투자자 몰리는 ‘이곳’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과감한 500조 투자에 ‘들썩’

용인시가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지역 부동산 시장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이 전해지자 용인의 주요 지역 땅값과 집값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용인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각각 360조 원, 122조 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이로 인해 용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용인의 주요 지역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달아올랐다.

특히 남사읍과 원삼면 일대는 “반도체 특수”로 인해 집값이 급등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의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주목받는 단지가 바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다. 반도체 산단과 가까운 입지 조건 덕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분양 초기부터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용인 일대는 향후 부동산 가치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상업 및 인프라 개발도 동반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주거 등 기반 시설 대폭 확충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국도 45호선과 17호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 전역을 연결하는 “L자형 3축 도로망”도 계획 중이다.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용인의 부동산 시장 열풍도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러한 부동산 열기는 지역 내 불균형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주택 공급과 토지 개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해 중장기적인 개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더해져 용인은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핵심 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으로도 용인의 반도체와 부동산 이야기는 국내외 시장의 관심을 끌며 지속적인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