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가상화폐는 고유한 가치가 없는 망상”
반면 300여 명의 친가상화폐 의원 미 의회 진출

투자계의 거장 워렌 버핏이 가상화폐의 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은 오히려 가상화폐를 적극 수용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300여 명의 의원들이 가상화폐 지지 행보를 보이며 미국 금융계의 새로운 지형도가 그려지고 있다.
“가상화폐는 망상에 불과” 버핏의 단호한 입장
“전 세계 비트코인을 모두 25달러에 준다고 해도 절대 사지 않겠다.” 버핏은 2022년 4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버핏이 꾸준하게 가상화폐를 거부하는 핵심 이유는 바로 내재가치의 부재다.
그는 “농지나 부동산처럼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자산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 애플, 옥시덴탈과 같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통 기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버핏은 “비트코인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며, 영구적인 교환 수단도 아니고 가치 저장 수단도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달러 시스템이 충분히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로 분석된다.
미 정치권, 가상화폐 적극 수용 움직임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가상화폐 업계와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선 캠페인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가상화폐 기부를 통해 약 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며 직접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의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4년 상·하원 선거 결과, 약 300명의 가상화폐 지지 성향 의원들이 의회에 진출했다.
이는 가상화폐 업계가 전례 없는 입법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음으로 보여진다.
가상화폐 업계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미국의 대선을 거치면서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정치적 영향력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가 조성한 정치자금 모금단체들은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총 2억 4,500만 달러를 모금해 가상화폐 지지 후보들을 지원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차기 행정부 요직에도 대거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이다.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재무장관 후보 스콧 베센트, 상무장관 후보 하워드 루트닉 등이 대표적이다.
가상화폐의 미래를 가를 대립구도

이처럼 투자계와 정치권의 상반된 행보는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 차이를 보여준다.
한쪽에서는 본질적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정치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립 구도 속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정치권의 강력한 지지가 제도화로 이어질 경우, 가상화폐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돈이 워낙 많으니 돈 외에 다른것에 관심 없을수도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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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년 전에 1천원 할때 그걸 사서 뭐하나 했는데 재미로 10만원 어치만 샀어도 지금 시세로 100억 이네.참 세상 요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