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 5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325마력 괴물 해치백의 탄생
최고 기록 경신한 양산차 퍼포먼스
폭스바겐이 골프 GTI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성능을 대폭 강화한 스페셜 모델 ‘골프 GTI 에디션 50’을 6월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차량은 기존 GTI 모델보다 출력과 주행 성능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됐으며 역대 폭스바겐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강력한 골프 GTI, 퍼포먼스의 정점
폭스바겐은 최근 골프 GTI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 ‘골프 GTI 에디션 50’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25마력, 최대 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5초로, 기존 골프 GTI보다 0.4초 더 빠르다. 사륜구동 모델인 골프 R과 비교해도 시속 200km까지의 가속 시간이 1.6초 더 짧다.
주행 성능은 차체와 섀시 설계를 통해 더욱 향상됐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이 기본 탑재됐으며 최저지상고는 기존보다 5mm 낮췄다.
전용 LSD와 튜닝된 파워 스티어링이 조합되면서 핸들링도 크게 강화됐다. 이 외에 아크라포빅 티타늄 배기 시스템, 네거티브 캠버 조정 등 고성능 퍼포먼스 팩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GTI 퍼포먼스 팩에는 브리지스톤 세미 슬릭 타이어, 19인치 단조 휠, 티타늄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각각의 부품은 무게 감량 효과도 제공하는데 타이어는 1.1kg, 휠은 3kg, 배기 시스템은 11kg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러한 조합은 차량의 핸들링과 가속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참고로 퍼포먼스 팩을 장착한 차량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46초 13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는 폭스바겐 양산차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고성능을 품은 디자인, 스페셜 감성 더해
외관 디자인에서도 GTI 50주년의 정체성이 강조됐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도어 실 트림, 루프, 사이드미러, 리어 디퓨저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역동적인 인상을 살렸다. 차량 측면에는 블랙에서 토네이도 레드로 이어지는 스트라이프를 더해 시각적인 임팩트를 줬다.
사이드 미러 안쪽에는 ‘GTI 50’ 로고가 새겨져 한정판 모델의 상징성을 드러낸다.
실내는 전통적인 체크무늬 시트와 빨간색 안전벨트, 그린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며 모터스포츠 감성을 더했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디자인은 GTI 고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특별함을 부각시킨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골프 GTI 에디션 50은 미국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으며,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