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마저 오르면 “어떻게 살아요”… 눈 깜짝할 사이 확 튀자 ‘난리’

매매가는 드디어 주춤거리는데
월세는 무섭게 치솟는 중?
월세
흔들리는 월세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전셋값이 주춤거리니까 이제는 월세가 치솟는구나”, “집값이 내려가면 생활하는 게 더 편해질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었구나”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둔화하는 가운데 월세 시장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주간 이어졌던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고,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주 연속 축소되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는 0.06% 상승에 그쳤다.

이는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오히려 월세 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대출 규제로 오히려 수요 증가하면서 월세 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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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월세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KB부동산의 10월 월세 지수는 118.0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전세 대출 규제와 대출 금리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는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대출을 제한했고, 이로 인해 전세 매물보다 월세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9월 초 대비 약 30% 증가했다.

서울의 주거 선호 지역에서는 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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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월세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예컨대, 서대문구 e편한세상신촌의 전용 84㎡ 아파트는 연초 월세가 3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350만~360만 원으로 상승했고, 마포구 대단지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역시 같은 기간 월세가 300만 원에서 360만 원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의 월세 상승은 보증금 환산율에 따라 매물 가격이 자동으로 오르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경우 월세가 400만 원대를 넘어선 곳도 늘고 있어 초고가 월세 시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 배경에는 정비사업 지연과 신규 공급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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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월세 시장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서울의 신규 입주 물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특히 2026년과 2027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각각 1만 5000가구에 불과해 공급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 계속해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박덕배 금융의창 대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서울 임대차 시장의 월세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당분간 월세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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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초에 종북좌파주사파들이 문죄인정권때,아파트인상이 부동산정책실패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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