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인 관광객 최다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882만 명이 일본을 방문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가장 많은 수치로, 특히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여행 경비가 절감된 점과 항공 노선 확대, 다양한 여행 상품 출시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행업계는 일본이 특정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연중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일본 방문객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65만~86만 명 수준으로 꾸준한 분포를 보였다.
일본 여행이 성수기·비성수기 개념 없이 ‘일상 속 여행’처럼 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앱 이용자 67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로 ‘아무 때나’(18%)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벚꽃 시즌이 포함된 3월(15.9%), 4월(14.9%), 5월(11.4%) 순이었다.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지방 소도시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투어는 일본정부관광국과 협력해 아오모리, 니가타, 시즈오카, 구마모토 등 11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도시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정부도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여행 비용 상승… 반사이익 기대하는 국내 관광지

그러나 이제부터는 일본 여행 비용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입장료와 숙박세 인상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효고현 히메지성은 내년 3월부터 입장료를 2.5배(1000엔→2500엔) 인상할 계획이다. 오사카성과 나가노현 마쓰모토성도 입장료 인상을 준비 중이다.
교토시는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박세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숙박세(200~1000엔)를 10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고급 료칸 투숙객들은 1박당 1만 엔(약 9만 4000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경비가 부담스러워질 경우 국내 관광객이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벚꽃 시즌을 겨냥한 국내 여행 프로모션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올해도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 전문가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여행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주도야 좀 반성해라 항공편도 국내인데도 너무 비싸 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 물가 말해뭐하노 ㅋㅋㅋㅋㅋ
제주는 평생 가지마라
일본도 곧 관광세 도입 할거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