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로 출시 예정”…콧대 높던 수입차 가성비 車 양산 소식에 ‘기대’

폭스바겐, 엔트리급 전기차
디자인 스케치 공개

폭스바겐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엔트리급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약 3000만 원대로 책정될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고, 디자인 스케치와 콘셉트카 공개 일정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엔트리급 전기차, 2027년 양산

폭스바겐이 개발 중인 엔트리급 전기차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콘셉트카가 먼저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유럽 기준 2만 유로, 한화로 약 3020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이 모델에 대해 “대담함과 시대를 초월하는 단순함이 만났다”며 “콤팩트한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일과 기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면과 후면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모든 디테일이 정교하게 연결됐다.

이번 모델은 2021년 공개된 ‘ID. Life’ 콘셉트카와 유사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여기에 3D LED 헤드램프, 발광 엠블럼, 검은색 그릴 등이 통합되며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차명은 ID. 1이 유력해 보인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략

폭스바겐은 2026년 ID. 2(약 3700만 원대), 2027년 ID. 1(약 3000만 원대) 등 연이어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유럽을 위한 저렴하고 고품질의 수익성 높은 전기차”를 강조하며 독일이 여전히 자동차 제조 강국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중에게 더 가까운 전기차 시대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전기차 출시는 단순한 신차 발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3000만 원대의 전기차는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에게 전기차를 보다 친근한 존재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보급형 전기차가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변화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