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의 파죽지세
전기차의 수요가 주춤거리는 ‘캐즘’ 현상이 심화한 지금에도 현대자동차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최근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까지 자동차의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바로 아이오닉6 덕분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서브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2022년 처음으로 공개한 아이오닉6은 한국뿐 아닌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오닉5 모델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는 그야말로 최고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부 및 환경보호청(EP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선정한 ‘최고 연료소비 효율 차’로 아이오닉6가 꼽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도 아이오닉6는 그 기세를 이어간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가 선정한 ‘2025 최고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3년동안 왕좌 굳건하게 지킨 현대차 ‘아이오닉6’
자동차 매체 ‘켈리블루북’은 주행 성능과 내장, 주요 편의 기능, 안전성 등 주요 항목들을 평가해 매년 최고 전기차를 선정해 왔다.
아이오닉6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최고 전기차의 자리에 올랐으며, 무려 3년 동안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은 셈이다.
켈리블루북은 “아이오닉6는 테슬라 모델3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하다”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9월 독일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도 ‘뉴 에너지 부문’을 수상했으며, 11월에는 아일랜드에서 ‘올해의 차’로, 12월에는 스코틀랜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오면서 전 세계에 안전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해석이다.
최근 글로벌 판매량에 있어 현대차와 테슬라의 간격이 점차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러한 ‘아이오닉 왕조’의 힘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의 판매 실적은 전년과 대비했을 때 무려 188%나 성장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9 등의 모델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테슬라와 비교해도 현대차 전기차의 완성도는 훌륭하다”라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모델 출시로 현지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