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돼”.. 쉐보레의 ‘픽업 트럭’, 상상 초월 실체 드디어 공개

전기 픽업의 한계를 뛰어넘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ZR2’ 프로토타입 공개
쉐보레 실버라도 EV ZR2 공개
실버라도 EV ZR2/출처-쉐보레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솔린 모델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쉐보레가 최근 공개한 전기 레이스 픽업트럭이 이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

쉐보레는 미국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 ‘민트 400’에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실버라도 EV ZR2’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전기 오프로드 픽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실버라도 EV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가솔린 ZR2 모델과 콜로라도 ZR2 레이스 트럭의 오프로드 튜닝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오프로드 정복할 ‘실버라도 EV ZR2’

이번에 공개된 실버라도 EV ZR2는 단순한 컨셉카가 아니다. GM의 양산 부품을 98% 적용한 이 모델은 본격적인 레이스를 위해 설계됐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ZR2 공개
실버라도 EV ZR2/출처-쉐보레

차량의 전·후면 서스펜션을 강화하고 멀티매틱 스풀 밸브 댐퍼를 적용해 최대 13인치의 휠 트래블을 제공한다.

또한 37인치 BF 굿리치 KM3 머드-테레인 타이어와 스키드 플레이트, 잠금 디퍼렌셜까지 갖추며 거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점은 파워트레인이다. 이 레이스 트럭은 기존 듀얼 모터 실버라도 EV RST 모델보다 무려 346마력이나 높은 총 1100마력의 트라이-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허머 EV 픽업의 고성능 버전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며 1만 1500파운드피트(lb-ft)의 엄청난 토크를 발휘한다. 다만 이는 바퀴에서 측정한 값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계산하면 약 1000~1100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 양산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왼), 실버라도 EV ZR2(오)/출처-쉐보레

양산 모델 출시 임박..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의 미래

쉐보레가 이번 민트 400에 전기 레이스 트럭을 투입한 것은 단순 퍼포먼스 테스트가 아니다. 이 모델은 2026년형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의 기반이 되는 차량으로, 실제 양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다.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는 리프트 키트, 35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전용 ‘터레인 모드’ 등을 적용해 험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산 모델의 퍼포먼스 파츠와 액세서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ZR2 공개
실버라도 EV ZR2/출처-쉐보레

쉐보레는 전기 픽업 시장에서 리비안, 포드,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실버라도 EV ZR2가 보여준 성능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향후 전기 오프로드 픽업 시장에서 쉐보레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 양산
실버라도 EV 트레일 보스(왼), 실버라도 EV ZR2(오)/출처-쉐보레

만약 이번 ZR2의 성능이 양산 모델에도 반영된다면, 전기 픽업트럭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

  1. 말로만 사람마음흔들지말고 나오면그때나알하세요 왜그러는지 모르겄네요 나울때 나울때 이야기 합시다 희망사항으로 말하지 말고

관심 집중 콘텐츠

현대차 1분기 실적

“역대급 성적표 들고왔다”… 예상 밖 실적 기록한 국산 車

더보기
뷰익 일렉트라 GS 콘셉트 공개

“미니멀함의 끝판왕”… 화려함 버리고 절제 택한 전기 세단

더보기
혼다 GT 공개

“이렇게 달라질 줄이야”…애호가들 시선 사로잡는 ‘신형 GT’ 등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