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니밴 ‘알파드’, PHEV 모델 공개
전기 모드로 최대 73km 주행
토요타가 2025년형 알파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벨파이어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이들 모델은 성능, 디자인, 기능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미니밴의 럭셔리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파드 PHEV는 일본 최초의 PHEV 미니밴으로서 혁신적인 기술과 고급스러운 내부 사양을 모두 갖췄다.
최고급 사양을 담은 알파드 PHEV
토요타는 20일 2025년형 알파드 PHEV를 발표하며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전동화 기술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 이 차량은 306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드로만 WLTC 기준 최대 73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기존 모델보다 35mm 낮췄고, 방음재 추가로 실내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불어 마이 룸 모드와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을 적용해 알파드 PHEV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이동식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룸미러, 냉장고, 2열 전용 공조기 등으로 최고급 미니밴의 면모를 완성했다.
럭셔리의 극치를 보여주는 ‘4인승 라운지 트림’
2025년형 알파드의 하이라이트는 새롭게 추가된 4인승 라운지 트림이다.
렉서스 LM 4인승과 유사한 구성으로 2열 독립 시트, 마사지 기능, 리클라이닝, 발판, 그리고 헤드레스트 스피커까지 제공하며 VIP를 위한 이동 수단에 걸맞은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커튼으로 1열과 2열을 분리하고, 무선 스마트폰 충전 및 냉장고 등 프리미엄 편의 장비를 더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한계를 넘어 이동 중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벨파이어 PHEV
알파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벨파이어는 미니밴 시장에서의 토요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전동화 기술을 도입했다.
벨파이어 PHEV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내부 마감, 50kW 충전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또한 양방향 충전 기능과 비상 발전기로 활용 가능한 가솔린 엔진까지 탑재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토요타 알파드와 벨파이어는 2025년 1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파워트레인과 트림에 따라 알파드의 가격은 510만~1065만 엔(한화 약 4730만~약 9880만 원), 벨파이어는 670만~1085만 엔(약 6210만~약 1억 70만 원)이다.
알파드와 벨파이어 PHEV는 높은 출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주행 성능, 럭셔리한 내부 사양으로 미니밴의 가능성을 다시금 정의한다.
토요타는 이번 모델들을 통해 단순한 친환경 차량을 넘어, 럭셔리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자 한다.
세상에서 가장 기괴하고 흉측한 모양의 장례식장용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