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디자인에 AI 비서까지
신형 투싼 렌더링 공개 후 반응 엇갈려
2026년 출시 앞두고 기대감 고조

현대자동차가 2026년 출시를 예고한 신형 준중형 SUV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전면 상상도가 등장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를 통해 공개된 해당 렌더링은,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언어와 첨단 기술 적용을 예고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디자인 완전 변경…’아트 오브 스틸’ 철학 적용

이번에 공개된 신형 투싼 예상 렌더링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뉴욕맘모스’가 6월 18일 공개한 해당 렌더링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면부는 복고적 감성과 현대적 강인함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습이다. 3줄 주간주행등이 상단 램프에 적용됐으며 중앙에는 수평형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배치됐다.

그릴은 전면과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됐다. 하단 범퍼는 사각형 프레임 속에 직사각형 LED 헤드램프, 와이드형 공기흡입구, 바디 클래딩 패널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범퍼 하단에는 실버 스키드 플레이트와 무광 블랙 플라스틱 마감이 조합돼, SUV 특유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그릴 셔터를 적용해 공기역학 성능 향상도 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구성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엑시언트 트럭을 닮은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도 대폭 혁신

신형 투싼은 내부 구성에 새로운 방향성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디지털 계기판과 연결된 12.3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의 적용이다.

이 운영체제는 다양한 차량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와 함께 탑재되는 AI 음성비서 ‘글리오(Gleo)’는 챗GPT와 유사한 자연어 기반 대화 기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제어, 음성 명령 등 차량 내 주요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입도 거론, 편의성과 연결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새 파워트레인 구성과 반응 엇갈린 외관

파워트레인 구성 역시 변화가 예고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 중이다.

특히 PHEV 모델은 용량이 커진 배터리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렌더링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기존보다 훨씬 낫다”, “네모난 디자인이 취향에 맞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못생겼다”, “영 별로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상당수였다. 디자인 완성도가 공개 렌더링 그대로 나올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테스트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2026년 3분기 출시가 유력하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행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까지 전방위적인 변화가 예고된 만큼, 완전히 새로워진 투싼이 중형 SUV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