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제일 싸다며?”… ‘할인 경쟁’ 일어난 ‘이곳’, 소비자들 ‘웃음꽃’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창고형 할인점,
이를 둘러싼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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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고물가 시대, 대용량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창고형 할인 매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양을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형마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은 물론,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강화되면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방문객 수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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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트레이더스의 매출은 1768억 원 증가한 3조 5495억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9% 급증한 924억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 수도 4.8% 증가했다.

트레이더스는 서울 마곡과 인천 구월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문을 연 마곡점은 개장 이틀 만에 4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트레이더스 사상 최대 일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트레이더스의 차별점은 코스트코와 달리 회원제 없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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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자체 브랜드(PB)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상품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스트코 vs 트레이더스, 경쟁 본격화

트레이더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창고형 할인점의 대표 주자인 코스트코도 긴장하고 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조 5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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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 출처 : 뉴스1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15.8% 늘어난 2185억 원에 달했다. 코스트코는 올해 경기도 평택에 20번째 점포를 오픈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창고형 할인점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창고형 할인점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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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의 인기 / 출처 : 뉴스1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나은 서비스와 가격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연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의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올지, 그리고 창고형 할인점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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