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감기인 줄 알았는데…” 벌초 다녀온 아버지가 쓰러졌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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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 후 진드기 감염병 주의
  • 고령층 환자 비율 높음
  • 예방이 최선의 대책

추석 벌초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 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 쯔쯔가무시증과 SFTS 위험 증가
  •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로 영향을 받음
  •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이 최선의 방책

추석 벌초 후 갑작스러운 고열과 검은 딱지는 진드기 감염병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움직이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데, 특히 고령층이 주요 타깃입니다.

  •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에 반응하지만, SFTS는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외출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해야 합니다.
추석 벌초 후 갑작스런 고열
검은 딱지와 함께 찾아온 공포
고령층 환자 80% 이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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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벌초를 마치고 돌아온 뒤 갑자기 몸에 오한이 들고 열이 치솟았다면, 단순한 몸살로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몸 어딘가에 검은 딱지 같은 상처가 발견됐다면 더욱 그렇다. 이는 진드기가 남긴 치명적인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는 털진드기 유충들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다. 이때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들이 기승을 부린다.

고령층을 겨냥한 무서운 감염병

최근 통계를 보면 이 질병의 표적이 누구인지 명확해진다.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202명 중 60세 이상이 167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역시 같은 기간 환자 167명 중 136명이 60세 이상으로, 비율이 8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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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후 진드기 감염병 예방이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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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쯔쯔가무시증 환자 6268명 중 81.4%인 5104명이 60세 이상이었다. 고령층이 이 질병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3년 동안 이들 질병 환자의 74.3%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추석을 전후해 벌초나 성묘를 위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위험한 증상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약 6,000명의 환자가 보고된다. 감염 후 보통 10일 이내에 두통, 발열, 발진,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검은 딱지처럼 보이는 ‘가피’가 생기는 것이다. 다만, 사람마다 잠복기가 달라 빠르면 6일, 길게는 18일까지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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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출처 : 연합뉴스

배지윤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과 완치가 가능하다”면서도 “감기몸살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경고했다.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뇌수막염, 폐렴,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그보다 더 위험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감염 후 5~14일이 지나면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병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치사율이 무려 18.5%에 달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책이다.

💡 쯔쯔가무시증과 SFTS는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쯔쯔가무시증과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 접근을 막습니다.
  • 외출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세탁해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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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출처 : 연합뉴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을 신어 피부가 드러나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즉시 샤워를 해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작업복이나 속옷, 양말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배지윤 교수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후 털진드기에 물린 흔적을 발견하거나 10일 이내에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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