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천만 원 또 드립니다”… 정부가 ’20억’ 뿌린다는 이것, 어떻게 받나 봤더니

전통시장 방문하면
최대 2000만 원 복권 지급
1차 대성공에 2차 이벤트 돌입

정부 주도 소비진작 프로그램 ‘상생소비복권’이 첫 성공에 힘입어 한층 더 강화된 규모로 재개된다. 이번 행사는 더 많은 당첨자와 더 큰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며 특히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소비를 장려하는 이 행사는 특히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복권 이벤트, 5000명에게 20억 원 혜택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차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차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카드 결제한 누적 금액을 기준으로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누적 결제액 5만 원당 복권 1장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0만 원 소비에 대해 10장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총 5,000명에게 20억 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1등 당첨자는 20명으로, 각 2,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받게 된다.

이는 1차 이벤트 대비 당첨 규모와 기회가 대폭 확대된 것이다. 중기부는 1차 이벤트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소비 진작을 위해 2차 이벤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소비자에 1등 당첨 기회 확대

이번 2차 이벤트에서는 비수도권의 소비 촉진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에서 소비한 카드 결제액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 선발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도 행사 기간 내 비수도권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한 실적이 있으면 1등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상생소비복권에 참여하려면 11월 9일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한 번 신청하면 행사 기간 동안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 카드 결제액이 자동으로 복권 응모 기회로 전환된다.

소비 기간 카드 실적을 충족한 기존 참가자는 별도의 재신청 절차 없이 복권을 자동 연동 방식으로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당첨자는 공정한 추첨을 거쳐 12월 초에 공개되고, 당첨금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12월 중 지급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도 지역 차등 지급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함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누적 결제금액의 5%에서 15%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 환급 행사는 지역별로 환급률과 한도를 차등 적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환급 한도 역시 수도권 1만 원, 비수도권 1만 5천 원, 특별지역 2만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환급금은 별도 신청 없이 11월 2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상생소비복권은 단순한 인센티브를 넘어 소비자가 즐겁게 참여하는 ‘참여형 소비 유도 모델’로 정착하여 지역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