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우려에도 한국인들 “미친듯이 사들였다”… 전례 없는 상황, 대체 왜?

댓글 5

📝 AI 요약 보기

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 전문가들, 닷컴버블 경고
  • 기술주 집중현상과 K자형 경제 위험

미국 주식 시장이 인공지능 열풍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국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거 닷컴버블과 유사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미국 주식 비중 사상 최대 기록
  • 전문가들, 주식 시장 적신호 경고
  • 기술주 집중과 경제 양극화 심화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 열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닷컴버블 시기의 악몽을 상기시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는 시장의 건강성을 의미하지 않으며, 소수의 기술주가 주도하는 착시현상이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 한국 투자자들, 미국 주식 대량 매입
  • 전문가들, 닷컴버블과 유사한 위험 경고
  • 기술주 집중현상과 K자형 경제의 그늘
  • 주식 시장 조정 시 은퇴 자산 가치 하락 가능성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전문가들 닷컴버블 악몽 경고
서학개미의 광풍, 이대로 괜찮을까
미국 주식
미국 주식투자 비중 사상 최대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0년간의 성과가 반복될 것이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한 금융 전략가의 냉철한 경고가 시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미국 증시가 끝없이 오르자, 한국의 투자자들은 ‘미친듯이’ 미국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닷컴버블’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전례 없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닷컴버블’ 넘어선 투자 광풍, 그 뒤에 숨은 경고

미국 주식
미국 주식투자 비중 사상 최대 / 출처 : 연합뉴스

🗳 의견을 들려주세요

미국 주식 광풍은 지속가능할까?

CNN 방송은 28일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금융자산 계좌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인 45%를 기록했다고 연방준비제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이라는 신기루를 좇던 1990년대 닷컴버블 시기마저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의 ‘서학개미’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미국 주식 보유 비중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이 광풍에 동참했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마냥 웃고 있지 않는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존 히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 방송을 통해 현재의 이례적으로 높은 주식 비중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의 롭 앤더슨 전략가 역시 역사적으로 개인들의 주식 보유가 정점에 달했을 때, 이후 수익률은 평균을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며 향후 10년간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가 환호할 때 한 걸음 물러서서 위험을 살펴야 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소수 기술주의 ‘착시효과’

💡 닷컴버블이란 무엇인가요?

닷컴버블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인터넷 기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거품을 말합니다.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인터넷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으나, 기업들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주식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 1990년대 말 시작된 인터넷 기업 붐
  • 과도한 투자와 기대에 따른 주식 가치 급등
  •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인한 주식 시장 붕괴
미국 주식
미국 주식투자 비중 사상 최대 / 출처 : 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이 화려한 상승세가 시장 전체의 건강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분석가에 따르면, 현재 증시 상승은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극소수 거대 기술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7개 기업이 S&P500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쏠림 현상은 극심하다. 마치 몇몇 스타 선수의 활약으로 팀 전체가 강팀인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과 같다.

이러한 현상은 부유층의 자산은 급증하고 서민들의 살림은 더욱 팍팍해지는 ‘K자형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무디스 분석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가 미국 전체 소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씀씀이가 경제 지표를 아름답게 포장하고 있지만, 만약 주식 시장이 폭락해 이들의 지갑이 닫힌다면 경제 전체가 순식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장기 침체는 부유층의 심리마저 위축시켜 가계 지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가진 위험성을 분명히 했다.

K자형 경제의 그늘

미국 주식
미국 주식투자 비중 사상 최대 / 출처 : 연합뉴스

마크 잔디 무디스 분석가에 따르면 연 소득이 35만3000달러 이상인 소득 상위 10%가 2분기 소비자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이는 198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케빈 고든 찰스슈왑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식 시장의 상승이 소비 지출을 늘릴 수도 있지만 시장이 폭락할 때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 시장 침체가 발생하면 가계 지출에 부담을 주고, 부유층의 심리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이나 펀드를 통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높은 수익률에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되면 은퇴 자산의 가치도 함께 하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투자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5
공유

Copyright ⓒ 이콘밍글.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독자 의견 결과

미국 주식 광풍은 지속가능할까?
지속가능하다 36% 지속되지 않는다 64% (총 121표)

5

  1. 한국 투자자들 똑똑해 해외 주식 매각해서 달러 보관하셔 지금은 원화 저평가됨 해외주식 이익나도 환율상승에 실익 높지 않다. 원화 절상되면 미국 않좋다는 증거다.죽식 40%수익나도 원화1,000대오면 본전이다.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