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국격이다”… 3년 9개월의 공백 무색하게 전 세계 휩쓴 ‘K-팝 7인방’의 광화문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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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이 보라색으로 뒤덮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공연이 21일로 다가오면서, 도심 전역이 전례 없는 열기에 휩싸였다.

공연명은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단독 생중계된다. 단일 가수의 공연을 넷플릭스가 생중계하는 것은 BTS가 최초다.

도심 전체가 마케팅 전장으로

공연 하루 전날인 20일, 유통·패션·뷰티·외식 업계가 일제히 ‘보라색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명동 일대를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이는 ‘웰컴 라이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BTS 정규 5집 ‘ARIRANG’ 발매에 맞춰 명동 본점 외벽 대형 전광판에 신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했다.

BTS 컴백 공연 열릴 광화문광장 / 연합뉴스

외식업계도 가세했다. 광화문면옥은 공연 당일 선착순 1천 그릇의 냉면을 무료 제공하고, 폴바셋은 광화문 일대 4개 매장에서 한정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커피앳웍스는 보라색 아이템 착용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팬덤 소비 심리를 직접 겨냥했다.

굿즈 품절 행렬…면세점 매출 190% 폭증

소비 지표는 이미 폭발적이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명동점 ‘K-웨이브 존’의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190% 증가했다. 관광객이 집중 몰린 14일 단 하루 매출은 평상시의 세 배를 넘어섰다.

매거진, 봉제 인형, 인형 키링, 캐릭터 칫솔 등이 이른 시간부터 동이 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는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됐고, 하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공식 응원봉도 이미 품절 상태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BTS 컴백 D-4, ‘광화문광장에 무대 설치 착착’…’전세계 생중계’ / 뉴스1

호텔·편의점, ‘아미 특수’ 잡아라

숙박 업계도 글로벌 팬 유치 경쟁에 나섰다. 파라다이스시티는 BTS 한정 굿즈 증정 객실 패키지를 출시하고 포토존, 미디어파사드 등 몰입형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 파르나스와 JW 메리어트도 쿠션·담요 등 한정 굿즈가 포함된 테마 패키지를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비상 체제다. CU는 광화문·명동 일대 30여 개 점포에 생수·보조배터리 등 주요 상품을 최대 100배 이상 확보했다. GS25는 일부 품목을 최대 300배, 이마트24는 발주량을 400% 수준으로 늘렸다. 바나나맛우유, 컵라면 등 K-푸드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핵심 품목이다.

대규모 인파에 ‘안전 총력전’

유통시설들은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1일 안전요원을 평소 대비 150% 확대하고 대테러 전문 보안 인력을 별도 배치한다. 신세계 본점은 보안 인력을 평시의 두 배로 늘리고 신세계스퀘어 광장에 접이식 펜스와 차단봉을 설치한다.

올리브영은 광화문광장 인접 4개 매장을 아예 휴점하고 인근 3개 매장의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겼다. 스타벅스 2개 점포도 당일 문을 닫는다. 포시즌스 호텔은 정오부터 대로변 출입문을 폐쇄하고 레스토랑 이용을 투숙객과 사전 예약 고객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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