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베트남 정식 등록 없이 영업
베트남 정부 강력한 자국 산업보호 의지
베트남 정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영업중단을 통보하며 중국의 저가 공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는 중국의 공격적인 저가 전략이 가져올 자국내 산업 붕괴를 막기 위한 첫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테무 영업 중단 통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5일 테무가 지난달 말까지 사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베트남 내 영업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테무는 베트남어 서비스를 즉시 중단했으며, 베트남 세관에서는 테무를 통해 주문한 상품의 통관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지난 9월 테무는 베트남 당국에 정식 등록 없이 영업을 시작했다.
베트남 법률에 따르면 베트남 도메인을 사용하거나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정부에 등록해야 하며, 연간 10만 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등록이 필수다.
테무의 영업중단은 단순한 행정절차 미비가 아닌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산업보호 의지로 풀이된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달 26일 테무 등 외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적용되던 저가 수입품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100만 동(약 5만 6 천원) 미만 상품에도 최대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이러한 베트남의 강경 대응은 중국발 저가 공세가 가져온 충격이 심각했기 때문인데, 중국의 저가 제품은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등 주변국 제조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한국 제조기업, 중국발 저가 공세로 피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제조기업의 27.6%가 중국의 저가 수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차전지(61.5%), 섬유·의류(46.4%), 화장품(40.6%), 철강금속(35.2%) 등 주요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피해 유형을 보면 판매단가 하락(52.4%)이 가장 많았고, 내수시장 거래 감소(46.2%), 해외 수출시장 판매 감소(23.2%) 순이었다.
베트남은 철강 산업에서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고 있으며,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중국과 인도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년간 중국산 철강 수입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자국 철강업계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중국 내 완제품 재고율은 2023년 11월 1.68%에서 2024년 6월 4.67%로 급증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과잉생산된 물량이 해외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내 기술 따라잡는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의 47.3%가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3.3%는 5년 내 중국이 기술력에서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46.9%), 제품 다변화(32.4%), 신규 시장 개척(25.1%)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에는 국내산업 보호조치(37.4%), 연구개발 지원 확대(25.1%)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베트남이 취한 이번 조치는 다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 질서의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나라 이재명 민주당은 중국에 납작 엎드려 꼼짝 못하는 인간들 문죄인은 시진핑 목놓아 기다렸는데 결국 방한무산.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모든 국가가 중국을 경계하는데 이나라는 대환영 나도 엽전이지만
별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물건이 싼 건 맞는데 품질도 딱 그 가격 정도여서 두 번 다시 싸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