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조 원 증발한 월가…
트럼프는 “괜찮다”며 골프장으로
기업 시총 붕괴에도 관세 유지

“대통령은 골프를 치는데, 시장은 피투성이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월가에서는 이틀 만에 6조 6천억 달러(약 9652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지만, 트럼프는 “지금이 부자가 될 기회”라며 플로리다 골프장으로 향했다.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연속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낙폭은 코로나19 초기 패닉장세 이후 최악 수준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물론 다우지수, S&P500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가장 먼저 타격을 준 곳은 미국의 대표 기술기업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충격이 컸던 것은 애플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7.29% 급락해 188.38달러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2조 8,290억 달러로 줄며 3조 달러 방어선이 무너졌다.
애플은 한때 시총 3조 8,000억 달러까지 오르며 인류 최초의 ‘4조 달러 기업’ 후보로 꼽혔지만 이번 충격으로 그 상징적 지위도 붕괴됐다.

정작 이런 혼란의 중심에 있는 트럼프는 의연한 모습이다. 그는 플로리다 자택 인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즐기며 “미국으로 오는 거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CBS 방송 인터뷰에서 “관세 연기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세계가 미국을 갈취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관세의 끝은 어디인가… “미국만 적자 보는 구조 바꿀 것”
미국 정부는 지난 2일 모든 국가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9일부터는 국가별 차등 관세를 추가하는 ‘상호관세’ 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더 이상 자국에서 의약품, 철강,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는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왜곡된 무역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정책이 단순한 경제 대응이 아닌 ‘글로벌 무역 재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무역 거래가 없는 남극 무인도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제3국을 경유한 우회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CNN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가 미국 내 불안정한 경제 정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금은 투자의 기회”라고 강조했지만, 월가는 아직 그 말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경제 실험은 이미 세계 증시를 뒤흔들었다. 이제 시장은, 이 ‘관세 폭탄’의 다음 타깃이 어디일지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만세 , 전세계가 미국을 갈취해왔음 상호관세 50% 해야됨
관세를 아무리 올려도 지긍 이 시점에 미국이 반드시 수입해야 할 것이 있다. 한국의 헌재다. 또라이 도람푸 탄핵하고 돌려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