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된 위기 “빨간불 들어왔다”… 전 세계가 ‘발칵’ 무슨 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가져온
전 세계 경제의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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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관세 폭탄 /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질 전망이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중국을 포함한 모든 수입품에 대대적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며,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60%에서 100%까지의 고율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내년도에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자국 내 수요 촉진과 경기 부양을 위한 10조 위안(한화 약 1943조)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예상 무역흑자가 약 1조 달러에 이를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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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관세 폭탄 / 출처 : 뉴스1

특히 미국을 상대로 한 무역 흑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무역 흑자의 주요 대상국인 미국이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경제 성장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UBS와 모건 스탠리 등 글로벌 경제 전문가들은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2%포인트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단순히 중국을 향한 것만은 아니다. 트럼프의 강경 무역 정책은 중국 외에도 한국, 대만,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도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경제에도 도미노 타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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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관세 폭탄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을 상대로 높은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인데, 특히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 흑자 규모가 약 444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자동차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무역 적자를 줄이는 데 집중하면서 한국과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리스는 “한국 등 아시아 신흥 경제국이 무역 관세로 인한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일부 국가들이 통화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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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 관세 폭탄 / 출처 : 연합뉴스

인도 중앙은행은 만약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여 자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 할 경우, 인도 역시 루피화 가치를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통화전쟁 가능성을 암시했다.

세계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결국 아시아의 신흥 경제국들에게는 더 큰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확대되고 중국 외의 아시아 국가들도 그 영향권에 놓이게 된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무역 정책이 미·중 무역 전쟁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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