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남은 ‘간부 모시는 날’
9명 중 1명이 경험한 불합리한 관행
근절 위한 신고체계 강화 추진

“경제적 부담은 물론 인사 불이익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공무원이 토로한 ‘간부 모시는 날’의 현실이다.
하위직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해야 하는 이 관행은 공직사회의 대표적 악습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모시는 날’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15일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는 공직사회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조사 결과 공무원 9명 중 1명(11.1%)이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18.1%)보다 7%포인트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상당수가 이 관행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중앙부처(7.7%)보다 지방자치단체(12.2%)에서 이 관행이 더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32.8%가 ‘간부 모시는 날’이 줄어들고 있다고 응답해 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 관행은 여전히 공직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경제적 부담부터 심리적 위축까지
‘간부 모시는 날’이 지속되는 주된 원인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조직 분위기와 관행'(35.8%)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문화의 문제임을 시사한다.
이 관행은 단순히 경제적 부담에 그치지 않는다. 인사권을 가진 간부에 대한 심리적 부담(22.5%)도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무 외 스트레스와 위계적 조직문화 강화로 이어져 결국 공정성 훼손과 업무 몰입 저하까지 초래하고 있다.
2023년 공무원 총조사에서 ‘경직된 조직문화’는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 중 8.7%로, ‘낮은 급여'(51.2%), ‘과도한 업무량'(9.8%)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조직문화 문제는 퇴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5년 미만 신규 공무원의 약 25%가 중도 퇴직하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신규 임용자 퇴직률이 17.1%에서 23.7%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공무원들은 위계적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커 이직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절 위한 정부의 다각적 노력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공무원들은 관행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간부 공무원의 인식 개선'(42.9%)을 꼽았다.
행안부,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조사 이후 ‘간부 모시는 날’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회의와 현장간담회를 열어 기관 차원의 개선을 적극 권고했다.
특히 권익위는 ‘관행적 부패·갑질 행위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이달까지 운영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내에 익명 신고센터를 설치해 불합리한 관행을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간부 모시는 날 제로화’ 운동 등 자체적인 조직문화 혁신 활동도 추진 중이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해 발굴·개선해 ‘일할 맛 나는 공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직도 이런 문화가 존재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니까요 ㆍ대학이랑 반대네 ㆍ상사들이 양보하고 결단해서 없애야지 ㆍ안그래도 불편한 상사와 밥먹으며 대접까지?
일본식민지냐!쯔쯔
이게 문제된 지 몇년째인데 바뀌는게 없냐
그런 공무원들 연금을 없애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