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삼성전자가 아니다 “앞으로 이렇게 될 것”…확 달라진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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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비중 20% 회복
무려 13개월 만에 기록
목표주가 17만 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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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개월 만에 시총 비중 20%대 회복 (출처-연합뉴스)

9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침체된 반도체 시장 탓에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었지만, 이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증권가는 ‘17만 전자’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3개월 만에 2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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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처-연합뉴스)

지난 6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16.17%까지 내려앉으며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다. 마침내 이달 들어서는 11만2500원을 기록하며 ’11만전자’ 시대를 열기도 했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18.3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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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출처-연합뉴스)

여기에 우선주 비중 1.98%를 합치면 총 20.31%다. 이는 지난해 9월(20.72%) 이후 13개월 만에 시총 비중이 다시 20%대를 회복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증시를 이끌어왔다. 특히 2020년 3월에는 그 비중이 27.82%에 달한 바 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부진이 길어지며 지난해 10월에는 18.63%로 하락했고, 올해 6월에는 16.17%까지 내려가며 시장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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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 라인 (출처-삼성전자)

이러한 하락세는 7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 기대감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실적 반등과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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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 분석 (출처-연합뉴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과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이 8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 139%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전망도 밝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을 38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5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18.8%, 117.9% 늘어난 규모로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연계 서비스의 확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 “기술력 회복 가시화…목표가는 1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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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HBM3E (출처-연합뉴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 일반 메모리 생산 여력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니고 있다며 2026년 HBM4(6세대)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술 경쟁력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에 대한 밸류에이션 기준을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전환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평가보다 한층 높아진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9월만 해도 6만~7만원대에서 머물렀지만, 지난달 10만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뒤 11만원대까지 올라섰다.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17만전자’ 달성도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수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지만,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미래 사업 확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우상향’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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