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넘게 벌어들였다는데 “이게 정말 맞나요?”… 시민들 ‘술렁’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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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 체결
  • 서울교통공사, 역명 유상 병기로 재정난 해결
  • 역명 상업화에 대한 공공성 훼손 논란

케이뱅크가 서울 지하철 을지로4가역의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성과 상업성 사이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케이뱅크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을지로4가역에 이름을 병기합니다.
  • 서울교통공사는 역명 유상 병기로 1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지하철역의 상업화가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서울 지하철 을지로4가역의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역명 유상 병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4년간 15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케이뱅크는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을지로4가역의 역명에 이름을 병기합니다.
  • 역명 상업화에 따른 공공성 훼손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히 지역성과 무관한 기업명이 역명에 포함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습니다.
  • 서울교통공사는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넷은행 최초의 역명 병기
공공성 훼손 논란은 여전
시민 편의와 수익 창출 사이
지하철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이제 지하철역 이름도 돈으로 사는 시대네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을지로4가역의 새로운 이름 주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온 반응이다.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 타개를 위한 ‘역명 유상 병기’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지하철역 이름의 공공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인터넷은행 최초, 케이뱅크의 ‘을지로’ 입성

케이뱅크는 14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의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12월부터 3년간 을지로4가역은 ‘을지로4가(케이뱅크)’역으로 불리게 된다.

지하철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뉴스1

케이뱅크 측은 이번 계약이 “젊고 활기찬 을지로의 이미지와 신선한 인터넷은행의 이미지를 결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본사가 위치한 을지로 지역의 상징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이는 서울 지하철 45개 역사에 자체 ATM을 설치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온 케이뱅크의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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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름 상업화, 적절할까?

4년간 150억 원…황금알 낳는 ‘역 이름 장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명을 함께 표기해주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은 재정난 해소의 주요 수단이 되어왔다.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149억 7천여만 원에 달한다.

지하철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입찰 경쟁도 치열하다. 지금까지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강남역으로, 한 치과가 11억 1천만 원을 써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성수역(CJ올리브영)이 10억 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이 8억 7천만 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이 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역명 선점’ 경쟁이 뜨겁다.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역의 이름을 통해 얻는 홍보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역 이름이 상업화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지하철은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재인데, 특정 기업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공공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가장 크다.

지하철
역명 유상 병기 사업 / 출처 : 연합뉴스

💡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명을 붙이는 것이 왜 논란이 되나요?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명을 붙이는 것은 공공성과 상업성 사이의 갈등을 초래합니다.

  • 지하철은 공공재로서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 특정 기업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역의 역사성과 지역 정체성을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공재의 상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 이름이 본래 지닌 역사성과 지역의 정체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강남역과 성수역의 부역명 낙찰 결과가 발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역과 무관한 기업명이 웬 말이냐”며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특별하게 바뀐 점이 없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케이뱅크의 이번 참여가 ‘역명 상업화’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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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이름 상업화, 적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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