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 만에 ‘초유의 상황’… 삼성만 믿었던 개미들 ‘눈물’

4년 5개월만에 ‘4만전자’ 됐다
불안 커지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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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언제까지 계속 떨어지기만 할 생각인 건지…”, “절대 망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어요”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드디어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14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8% 하락한 4만 9,900원에 장을 마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하며 반등 없이 뒷걸음질 치는 삼성전자의 행보는 시장에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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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4만 원대 방어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요 고객사로 추정되는 엔비디아에 AI 핵심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술력을 강조했으나, 뚜렷한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 상황이다.

오히려 글로벌 주가지수 MSCI 신흥국지수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59%까지 하락했고, 10%에 달하는 TSMC와의 격차가 4배로 벌어지면서 글로벌 입지가 줄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불확실한 현실 속 낙관적인 전망… 과연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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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 출처 : 뉴스1

삼성전자의 하락세를 자극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가 꼽힌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산업 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때리기’ 정책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 속도가 빨라지면,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삭감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부담을 주며,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 설립 중인 반도체 공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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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의 하락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1조 원 넘게 팔아치운 상황이다.

이러한 매도세 속에서 투자자들은 점점 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식 종목토론방에서는 “4만 원대가 확정되는 것 아니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으며, 개미 투자자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주가 하락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HBM 반도체 수주가 확정되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HBM 실 수주 이벤트와 실적 전환이 가시화되면 폭발적 주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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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전자 몰락의 원인은 문재인.민주당의 작당 때문.
    중국과 김정은에게 호감을 얻기위한 작당질ᆢ 지길넘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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