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경신
KB증권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자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가 10만원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 19조, 역대 최대 전망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9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1월 현재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상승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4 품질 인증의 경우 연내 조기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8%와 1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와 192% 증가한 91조원, 19조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4조원을 33%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한 15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 35% 상승, 영업이익률 50% 돌파

또한 김 본부장은 4분기 D램 가격이 35% 상승해 관련 영업이익률이 52.9%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출하 증가로 낸드플래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자사주 10조원 중 소각된 3조원과 임직원 보상 1조6000억원을 제외한 5조4000억원은 3차 상법 개정안 처리가 이뤄지면 추가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이 매수 적기일까

한편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에도 개인투자자들은 고민이 깊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9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HBM 경쟁력 우려와 AI 거품론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어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