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지는 장바구니, 오르는 물가
2%대 상승세에 소비자들 지출 줄여
고물가 속 소비 양극화 심화돼

“요즘은 마트에 들어가기 전에 꼭 살 것만 메모해요. 충동구매는 이제 사치죠.”
서울에 사는 직장인 박 모(45) 씨는 대형마트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엔 10만 원으로 카트가 넘칠 정도였는데, 이제는 몇 개 안 되는 물건 담았는데도 계산대에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박 씨만이 아니다. 연이은 물가 상승에 많은 가정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고환율에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크게 뛰었고, 장보기 패턴도 바뀌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물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넉 달 연속 2%대 물가 상승… 고환율이 주범
4월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가공식품이 있다. 가공식품 물가는 4.1% 올라 2023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고환율이 시차를 두고 수입 원자재 가격과 출고가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식탁 물가도 예외는 아니다. 외식물가는 3.2% 상승하며 작년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역시 식품업계가 고환율과 고유가를 이유로 출고가를 인상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축산물은 도축 마수 감소와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4.8% 올랐고, 수산물은 어획량 감소로 6.4% 상승했다. 이러한 식재료 가격 상승은 자연스럽게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지갑 닫는 소비 패턴 변화
이처럼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의 장보기 패턴을 크게 바꿔놓았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마트의 월별 구매 건수와 단가가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했다.
“10만 원어치 장을 보면 카트에 담기는 물건 양이 과거보다 20~30%는 족히 준 것 같다”고 직장인 김 모(47) 씨는 말했다. 이는 많은 소비자들이 공감하는 현실이 되었다.
실제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곡물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3으로 전년(99.34) 대비 3.3% 올라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래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소와 과일도 각각 8.2%, 16.9% 상승하며 각각 2020년, 2004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렇듯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도 변화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핵심 소비 키워드로 ‘가성비’가 언급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는 ‘스마트 소비’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양극화되는 소비 현상
하지만 이러한 소비 위축 현상 속에서도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 고물가 속에서도 백화점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백화점의 1인당 구매단가는 12만6,845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구매단가가 각각 0.3%, 0.5% 감소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통계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여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구매단가 상승은 일반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도 고가 제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소비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2.1% 오르며 7개월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도 “물가 흐름은 추세적으로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결국 전방위적 물가 상승 속에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스스로 소비를 줄이는 ‘셀프 긴축’이 일상화되면서 소비 축소는 경기 침체로, 경기 침체는 다시 소비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바구니는 가벼워지지만, 서민들의 한숨은 날로 무거워지는 현실이다.
나라가 불안전하니 안쓰는겨~
우짜믄 좋으나
전통시장 안될수밖에 물건 사오면 반은 썩거나 상해있음
반품도안되 거기다 마트보다 비싸 유통기간 알수없음
반미 국가로 가는데 뭔 원화 가치를 따지냐 ㅋㅋ 중국산 쎄쎄 해
굶어라 옛날에 비하면 너무 잘먹는거지
아직 멀었지 지금 먹는거에 반은 줄여야돼
외식? 꿈도 못꾸는 세상 이었다
경제 폭망. 윤똥바가지가 싸놓은 똥 언제나 치워질까.. 국짐당에서는 관심도 없고.. 정권 빼앗길까봐 별 짓을 다한다. 권력의 단 맛이 마약이라더니..
망했네요
문재인의 소주성 때문
물가 폭등은 모두 문재인이 생각없이 풀어버린
돈덩어리들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