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철강 공세 속 ‘고육지책’
포스코, 잇따른 공장 폐쇄
한국 철강 산업의 중심이자 14년 넘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손꼽히는 포스코가 끝내 초강수를 내밀었다.
45년 넘게 가동해 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19일 폐쇄하며 또 하나의 상징적 철강 생산 시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7월 1제강공장 폐쇄에 이은 결정으로,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공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글로벌 철강 업계는 심각한 공급 과잉 상태다. 세계 선재 시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억 톤에 달하지만, 수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9천만 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자국 내 건설경기 부진으로 과잉 생산된 철강을 주변국으로 대량 수출하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중국산 철강재는 올해 1~10월 누적 기준 753만 5천 톤이 수입돼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후판(대형 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철강재)의 수입량은 115만 7,800톤으로 2022년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기업들은 설비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공장 폐쇄로 대응하고 있다.
구조조정과 효율화로 버티는 철강 업계
포스코는 이번 1선재공장 폐쇄로 45년 9개월 동안 누적 생산한 2,800만 톤의 철강 생산을 마무리했다.
1선재공장에서 만들어진 고강도 타이어코드와 용접봉 등 제품 생산은 포항 2~4선재공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폐쇄된 1제강공장은 국내 최초의 일관제철소로 상징성을 가진 시설이었다.
하지만 풍력 에너지 건설 수요 감소와 중국산 철강재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결국 셧다운됐다. 현대제철 역시 비슷한 이유로 경북 포항 2공장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매출 9조 4,790억 원, 영업이익 4,3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77% 줄어드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됐다.
국내 철강업계의 위기는 글로벌 철강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관세 장벽을 강화하면서 중국산 철강재가 다른 국가로 대거 흘러 들어가고, 이는 국내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해외 고수익 시장 공략이 필수”라며, “기존 철강 시장의 판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재 1공장폐쇠했는데 왜 열연코일 사진 내 보내냐
이상한 기자놈아 중국이그래 무섭냐?
한국도 관세 장벽을 올려야지. 미국처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