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업의 세계화,
새로운 기회와 남은 과제
세계 각지에서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원전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전면 개보수 공사를 수주하며 원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존의 압력관, 터빈발전기 교체뿐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 인프라 구축까지 맡아 이 프로젝트에서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주요 건설사도 참여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가 총동원됐다. 공사는 내년 2월부터 약 6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체코에서도 한수원이 24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협상이 체결되면 체코 원전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코 산업부는 “계약 진행은 계획대로”라며 한국과의 협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원전 시장의 주역으로 도약
네덜란드 또한 원전 용량 확대를 위해 한국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 내 50여 년 만에 상업용 원전을 확충하겠다고 밝히며 한수원을 주요 파트너로 선정했다.
네덜란드 관계자는 “한국은 원자로 설계와 안전 관리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며 신뢰를 표했다.
이처럼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기존 원전 리모델링 프로젝트부터 신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SMR 기술 개발 경쟁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활약에도 국내 원전 산업은 몇 가지 해결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원전 산업 분야 인력은 2016년 이후 약 4% 감소했다.
탈원전 정책과 원자력 전공 학과의 감소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약 4,5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예측했지만, 현재의 인력 공급으로는 이를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원전 인력 육성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퇴직자 활용, 전공자 인턴십 확대, 연구개발 투자 강화 등이 대표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원전 사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덩신들 느그집 안방에 불날확률보다 더적은게 원전폭발이다 무식함이 하늘을 찌르네ㅋ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