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매출 7조 원 청사진 제시
美·中 등 7개국 타깃 공략 나서
해외 매출 비중 61%까지 확대 목표

“세계 시장에서 매운맛 열풍을 일으킨 신라면이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2030년까지 매출 7조 3천억 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10% 목표를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3조 4천387억 원)의 2배를 넘어서는 야심 찬 목표다.
해외 성장 가속화로 수익성 개선 도모
농심은 미국, 멕시코, 브라질, 중국, 일본, 영국, 인도 등 7개 ‘타깃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 비중을 현재 37%에서 61%까지 대폭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녹산 신공장 등에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은 이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신라면은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1조 2100억 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16억 6000만 개로 1초에 53개씩 판매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21년부터는 글로벌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약 60%까지 확대됐다.

또한 농심은 2017년 업계 최초로 미국 월마트 4000여 전 점포에 신라면을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코스트코(Costco), 크로거(Kroger) 등 미국 주요 유통망에도 신라면 전 점포 입점을 목표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 반등이 관건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도 농심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6.2%에서 4.7%로 하락했으며, 특히 해외 사업 중 핵심 공략 지역인 미국에서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 법인은 전체 해외 법인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지만, 지난해 매출은 59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순이익은 293억 원으로 25% 감소했다.
금융권에서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시장 반등을 위해 법인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현지 시장 내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다각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모색
라면 사업의 글로벌화와 함께 농심은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스낵 사업을 ‘제2의 코어 사업’으로 육성하고, 음료 사업의 제품군 확장과 브랜드가치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과 아시안누들·파스타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인수합병(M&A)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농심 관계자는 “농심이 진출한 유럽 시장을 포함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라면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라면 시장에 ‘매운 라면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심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출시한 ‘신라면 툼바’처럼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을 개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외국시장에서 가짜 조사 해야됨.
중국, 인도 같은 개 쓰레기 국가를 상대로 꼭 장사해야 하는 한심함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