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복귀에 하이브 급등
빅4 엔터사 실적 개선 속도
BTS 월드투어 기대감 고조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부진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투자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13일 하이브는 뉴진스의 복귀 소식에 하루 만에 6% 급등하며 30만원대를 회복했다. 1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이 마무리되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다.
뉴진스 복귀 한 방에 6% 상승

하이브는 13일, 전 거래일 대비 6.01% 오른 30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단숨에 1만7500원이 급등한 것이다. 이날은 뉴진스 멤버들이 모두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한 직후였다.
서울중앙지법은 뉴진스 멤버 5인과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오는 2029년까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로 1년 가까이 이어졌던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증권가 역시 재빠르게 반응했다. 여러 증권사는 “뉴진스가 2026년까지 하이브 영업이익에 최소 2000억 원 이상 기여할 것”이라며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는 매출 20.5% 증가, 영업이익 34.1% 증가, 당기순이익은 무려 145.8% 급증하며 탄탄한 실적을 입증했다.
엔터 4대장, 주가도 실적도 훨훨

하이브뿐만이 아니다. 올해 들어 엔터업계 전반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에스엠은 연초 대비 주가가 58.9% 급등하며 4대 엔터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3.2%, 하이브는 25.5% 올랐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글로벌 투어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3.6%, 영업이익은 68.9%, 당기순이익은 219.5% 증가했다.
증권가는 “2025년 4분기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 복귀와 함께, 내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2026년까지 업계 전체가 최대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인 데뷔·월드투어…기대감은 계속

한편 에스엠은 올 2월,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선보였고 JYP도 오는 1월 20일,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을 공식 데뷔시켰다. 여기에 와이지 역시 신인 론칭을 예고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2025~2026년 월드투어 계획이 시장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업계는 60회 이상 공연에 약 360만 명의 글로벌 팬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고 제이홉의 단독 투어만으로도 매출 2000억 원 이상을 예상했다.
여기에 2026년 중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되면서, 한한령 해제와 콘텐츠 개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이는 엔터업계 전반에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엔터주는 2025년 하반기 유망 섹터”로 하이브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다.”며 “다만 아티스트 활동과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최근 한 달간 상장 엔터기업 25곳의 브랜드 빅데이터 2358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브랜드 평판 지수가 전월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