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논란 “종지부 찍었다”…이게 정말이라면
부동산·교육비 부담 증가…
중산층 여윳돈 5년 만에 최저

“월급은 올랐는데 왜 이렇게 쪼들리는 걸까요?”
중산층의 가계 여력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며 5년 만에 7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소득은 늘었지만 부동산 취득세, 대출 이자, 교육비 등이 급증하면서 실질적인 경제적 여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65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8000원 감소했다.

이는 2019년 4분기(65만 30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70만 원 아래로 내려간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흑자액이란 가구 소득에서 세금과 이자 등 비소비지출, 의식주와 같은 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으로, 가계의 실질적인 여윳돈을 의미한다.
한때 90만 원을 넘었던 중산층 가구의 흑자액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줄어들며 감소 폭이 커졌다.
부동산·이자·교육비 부담 가중

중산층의 경제적 여력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취득세, 대출 이자, 교육비 증가가 꼽힌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77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최대 규모이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가 증가하면서 비경상 조세 지출이 5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91.8% 급증했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 대출 이자 부담도 커졌다. 4개 분기 만에 다시 10만 원을 넘긴 대출 이자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0만 8000원을 기록했다.

교육비 지출 역시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중산층 가구의 교육비는 14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 평균 교육비 증가율(0.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중산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산층의 소비 위축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가처분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부가 중산층 가구의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들의 소비 위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중산층이 경제 허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계층인 만큼, 이들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할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이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렵군요.
나라에서 사교육 금지 시키시오
그잘난 소득주도성장의 결과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