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탠바이미2 국내 출시
첫 예약판매서 30분 만에 ‘완판’

“이게 정말 TV인가요?” 지난 5일 저녁 8시,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놀라움을 표현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4년 만에 선보인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의 첫 공개 현장이었다. 방송 시작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고, 추가 물량마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동이 났다.
4년 만의 신제품 ‘스탠바이미’…기획 단계부터 고객 목소리 반영

LG 스탠바이미 2는 단순한 TV를 넘어선 혁신적인 기능성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버튼 하나로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는 편의성이다.
복잡한 나사 작업 없이도 태블릿 PC처럼 활용하거나 벽걸이 액자로 변신이 가능한 점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품의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27형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FHD 모델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고용량 배터리 덕분에 전원 연결 없이도 최대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이동식’ 스크린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들의 목소리를 담아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했다”며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공지능이 영상과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보정해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배치되어 이전 모델보다 더욱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지원으로 몰입감도 한층 강화됐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가는 129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12만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와 리뷰 이벤트를 통한 1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스탠바이미 2의 성공적인 예약 판매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특히 CES 2025에서 테크레이더, 홈씨어터리뷰, 피씨월드 등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최고상을 수상한 점은 제품의 혁신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향후 LG전자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구독 서비스를 통해 무상 A/S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