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열어보고 ‘화들짝’ “언제 이렇게 된 거죠”…K개미들 ‘웃음꽃’ 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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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급반등 성공
외국인 5000억 매수 쏟아져
삼성·SK하이닉스 동반 회복
KOSPI gains Samsung Hynix recovery
국내 증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 (출처-게티이미지뱅크)

AI 버블 우려가 가라앉기도 전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만원, 60만원대 주가를 되찾으며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15일 급락을 딛고 17일 4089.2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다시 4100선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외국인, 반도체에 ‘몰빵’…대형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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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 (출처-뉴스1)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518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만 놓고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4921억 원, 기관은 57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3049억 원), SK하이닉스(3423억 원), 이수페타시스(928억 원) 순으로 집중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루에만 8.21% 급등하며 60만 원대를 다시 돌파했고, 삼성전자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3.5%, 3.75%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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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 (출처-뉴스1)

다만,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아 반도체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9월 대비 최대 60%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 상승은 이미 알려졌던 사실이지만, 지난주 일본 키옥시아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AI 거품 논란 속 ‘기대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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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 (출처-뉴스1)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이틀 앞둔 상황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시점으로 AI 버블 우려에 대한 단기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 관련 주가에 대한 단기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버블 논란이 여전하긴 하지만, 현재로선 추가 악재가 없다면 투자심리는 계속 살아 있을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의 주가 조정에 대해 “기대가 앞섰던 심리와 실제 실적 사이에서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코스닥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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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 (출처-뉴스1)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7포인트(0.53%) 오른 902.67로 마감했다. 기관은 363억 원, 개인은 56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4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 파마리서치, 펩트론 등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에코프로와 알테오젠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같은 시각 미국 나스닥100과 S&P500 지수 선물도 각각 0.59%, 0.38%씩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에도 훈풍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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