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까지 밀렸지만 “아직 중국은 상대 안 돼”… K-조선 희망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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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독식했다”…
한국 조선업에 ‘위기 신호’
조선
한국 조선업계 위기감 /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조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수주량 기준 상위 10개 조선소 중 7개를 중국이 차지했고, 1~4위를 독식하면서 중국의 조선업 패권이 두드러졌다.

전통적인 조선 강국 한국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삼호조선이 각각 5~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주량만으로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평가절하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여전히 LNG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50~60%를 점유하며 기술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이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국 조선업계 위기감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한국 조선사들은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어, 단순 수주량에서는 중국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조선업체들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 조선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낮은 인건비와 철강 가격, 국영 해운업체의 전폭적인 발주 지원이 중국 조선업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 조선사들은 여전히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기술력과 수주 잔량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단순 수주량 경쟁에서는 중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업계 위기감 / 출처 : 뉴스1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삼호조선이 각각 5~7위를 차지했으나, 중국 조선소들이 선박 건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한국 조선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경쟁 2000년대부터 본격화

한국과 중국의 조선업 경쟁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화됐다. 중국은 2009년 11월 전 세계 수주잔량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했고, 이듬해인 2010년에는 연간 수주량에서도 한국(113척)을 제치고 중국(191척)이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 조선업계 위기감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격차는 더욱 벌어져 2024년 1~11월 기준 전 세계 발주량 6,033만CGT 중 중국이 4,177만CGT(69%)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1,092만CGT(18%)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 조선업계는 수주량 경쟁 대신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 그 결과 LNG운반선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량의 절반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박 한 척당 부가가치는 한국이 중국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은 이같은 고부가가치 전략을 통해 수주량은 적지만 수익성 높은 선박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 중국 조선업 견제 나서나… 한국에 기회될까

미국은 중국 조선업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는 중국 조선업이 국가 보조금과 불공정 무역 관행을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판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현재 중국 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관세 부과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 조선업계 위기감 / 출처 : HD현대중공업 제공

미국이 중국 조선사에 대한 무역 제재를 시행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에 반사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미 해군이 2054년까지 군함을 390척으로 늘릴 계획을 세운 만큼, 한국 조선업체들이 군함 건조 및 유지보수(MRO) 부문에서 미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조선업은 여전히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한국이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워 중국의 물량 공세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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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산업 초격차 기술우위 및 극대화 전략 지향 / 시씨네 중공 짱깨 저가공세 대응 단가절감책 통한 투트랙 병행 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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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LED도 고부가가치를 노리다 LED시장을 넘겨줘쑈.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국가지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중국을 이기긴 힘들지 않을까요? 조선기술 초격차는 정말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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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도람프를 한국 대통령으로 스카우트 해야 외국인근로자수 감축해서 자국민 일자리 확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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