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걷고 물건 드는 시대 도래
AI 기반 인간형 로봇 총력전
핵심 부품도 국내에서 만들겠다는 전략

“사람처럼 걷고, 들어 올리고, 판단까지 한다고?”
정부가 직접 육성에 나섰고, 삼성·LG·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휴머노이드’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휴머노이드 설계·제조·공정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했다.
단순 로봇 아닌 ‘생각하는 몸체’

정부가 지정한 기술은 최고 시속 12km로 걷고 20kg이 넘는 물체를 운반할 수 있는 로봇의 구동기와 프레임 설계 및 공정 기술이다. 단순한 산업용 로봇을 넘어, 실제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기계’를 가리킨다.
이 기술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처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분류되며, R&D 지원, 세제 감면,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해외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관련 기업의 외국인 투자나 합병에도 엄격한 심의가 이뤄진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결정에 맞춰 민간 기업들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현대차는 이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휴머노이드 개발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아틀라스’라는 이름의 인간형 로봇을 개발 중이며, 올 연말부터 생산 공장에 시범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LG이노텍은 ‘비전 센싱 시스템’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장치로, RGB 카메라와 3D 센서를 통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주변을 정확히 인식하게 만든다.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생산부터 AI 학습까지

정부는 지난 3월 ‘K-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시키고 40여 개 산학연 기관을 모았다. 이들은 출범 3주 만에 4건의 MOU를 체결했고, 다수의 기술 공동 개발과 구매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CJ대한통운은 물류용 로봇 공동 개발에 나섰고, 에이로봇은 포스코이앤씨 및 HD현대미포와 손잡고 건설 및 조선 현장에 투입될 로봇을 설계하고 있다.
이들은 개발한 로봇을 서울대 AI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AI는 로봇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하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협업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향후 5년간 10개 이상의 기업 간 R&D 과제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이 동시에 뛰어든 만큼, ‘생각하는 기계’가 머지않아 현실의 일상에 녹아드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대한민국 화이팅
한노총, 민노총 곡소리 예상.
더 악에 받쳐 날뛸지, 아니면 재빨리 순응모드가 될지 관객은 즐거워.
휴머노이드 기술이 타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정말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개발하면머함 중국안대 도둑맞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