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이걸로 해야죠”…이제 안 통한다, 젠슨 황 극찬에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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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치킨 시장의 경쟁 심화
  • 영세 상인의 어려움 증가
  • 대형 프랜차이즈의 시장 장악

한국 치킨 시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전국 치킨 전문점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 배달 앱의 영향으로 영세 상인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한국 치킨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대형 프랜차이즈와 배달 앱의 영향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영세 상인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배달 앱의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2018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 배달 앱 사용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은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영세 브랜드는 전체의 63%를 차지하지만 대부분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입니다.
K-치킨, 세계를 매혹시키다
그러나 동네 사장님들은 울상
배달앱의 그늘에 가린 영세 상인
치킨
치킨집 감소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극찬했지만, 정작 한국의 치킨 시장 내부는 격렬한 생존 경쟁으로 신음하고 있다.

화려한 ‘치맥’ 문화 이면에는 문을 닫는 동네 치킨집들의 눈물이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킨 전문점 수는 2020년 4만 2,743개에서 2023년 3만 9,789개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약 3,000개의 매장이 사라진 셈이다.

종사자 수 역시 2년 사이 2,000명가량 줄어들어 8만 4천 명 선을 기록했다.

치킨
치킨집 감소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가 아니다. 시장의 구조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골목 상권의 몰락, 대형 프랜차이즈의 독주

전체 가게 수는 줄어드는데, 이상하게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약 2만 5천 개였던 치킨 프랜차이즈는 2023년 2만 9,805개까지 늘어났다.

이제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치킨집 4곳 중 3곳(약 75%)은 대형 프랜차이즈 간판을 달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외식업종 중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 비중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배달 앱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핵심 원인으로 꼽는다.

치킨
치킨집 감소 / 출처 : 뉴스1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대형 프랜차이즈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을 쏟아낸다. 소비자들의 주문이 대형 브랜드로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공정거래위원회 통계를 보면, 2023년 말 기준 bhc(2,291개)와 BBQ(2,238개) 두 거대 브랜드가 이미 2천 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1,377개)과 처갓집양념치킨(1,233개), 굽네치킨(1,118개)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배달 앱의 딜레마’… 웃는 건 플랫폼 뿐?

소비자들이 배달 앱으로 치킨을 시켜 먹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동네의 작은 치킨집들은 생존의 기로에 섰다. 배달 앱에 입점하지 않으면 손님을 받을 수 없고, 입점하자니 높은 수수료가 부담이다.

치킨
치킨집 감소 / 출처 : 연합뉴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수요 자체는 늘었지만, 과도한 배달 수수료 경쟁으로 인해 점주들이 손에 쥐는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배달이 늘어날수록 프랜차이즈 본사와 배달 플랫폼만 배를 불리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등록된 치킨 브랜드는 647개에 달하지만, 이 중 63%인 410개는 가맹점이 10개도 채 안 되는 영세 브랜드다.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대형 브랜드는 전체의 8.5%에 불과하다.

K-치킨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지금, 정작 그 기반이 되어야 할 동네 상권은 대기업과 플랫폼의 틈바구니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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