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잭팟’이라고 좋아했는데… “고래싸움에 우리만 터졌다” 업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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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통상 갈등으로 한국 조선업 타격
  • 중국,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가 원인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중국 제재
  •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가 원인
  • 한국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 우려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되면서 한국 조선업계가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하며, 이는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중국의 견제를 받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중국은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를 제재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는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제재
  •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가 갈등의 도화선
  • 한국 조선업계에 확대될 우려 존재
  • 미국과 중국 간 협상에서 한국의 입지 변화 가능성
미중 통상 갈등 유탄
한화오션 제재 강타
조선업계 비상 걸렸다
조선소
중국, 한국 조선업 제재 / 출처 :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다시 불붙은 통상 전쟁의 불똥이 한국 조선업계를 강타했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를 가하면서 한국은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게 됐다.

특히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지만, 동시에 조선 분야 최대 경쟁국인 한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칼날, 한화오션 겨냥

한화오션 제재
중국, 한국 조선업 제재 / 출처 : 연합뉴스

14일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은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홀딩스, 한화쉬핑, HS USA홀딩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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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화오션 제재는 적절할까?

이 조치로 중국 내 기업과 개인은 해당 업체들과의 거래나 협력 활동이 전면 금지됐다. 중국이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를 제재 대상에 포함한 점이 주목된다. 이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미국에서 인수한 첫 현지 조선소로,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당장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한화필리조선소나 한화쉬핑에 발주한 사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회사인 한화오션이 중국에 블록 건조 등 하청을 맡기는 경우가 있어 제재가 본사나 국내 다른 조선업체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으며 해당 조치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입항 수수료가 도화선

한화오션 제재
중국, 한국 조선업 제재 /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는 왜 이루어졌나요?

중국의 한화오션에 대한 제재는 미국이 중국 선박에 부과한 입항 수수료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입니다. 미국은 중국 조선·해운 산업을 장악 목표 산업으로 판단하고, 중국 운항 또는 중국 소유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제재
  • 미국의 입항 수수료 부과에 대한 맞대응
  •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견제 의도도 포함

중국의 제재는 미국이 같은 날부터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에 부과한 입항 수수료에 대한 보복 조치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4월 중국이 조선·해운 산업을 장악 목표 산업으로 삼아 자국 업체들에 특혜를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운항 또는 중국 소유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경우 선박의 순톤당 50달러를 부과하는 입항 수수료가 이날부터 적용됐다. 이 수수료는 2028년까지 톤당 140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에는 더욱 높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2025년 톤 기준 18달러에서 2028년 33달러로, 컨테이너 기준으로는 2025년 120달러에서 2028년 250달러로 인상된다.

이러한 조치로 저렴한 중국산 선박을 이용했던 해운사들이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경쟁국에 선박을 발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최대 수혜국으로 여겨졌다.

기회에서 위기로 반전

미국 조선업 재건
중국, 한국 조선업 제재 /출처: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한국과의 건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까지 추진되면서 한화오션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해운도 지난 3월 미국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선박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데 필요한 경제성을 확보하려면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중국 제재가 이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중국의 조치가 미국에 대한 맞대응인 동시에 조선 분야 최대 경쟁국인 한국에 대한 견제라는 점에 입을 모았다. 미국과 중국 간 통상 갈등이 심화할수록 중국이 미국과의 협력을 빌미로 조선 외의 분야에서도 한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제네바 대사를 지낸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중국 입장에서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문학적인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 미국에 반격하는 동시에 한국을 향해 줄을 제대로 서라는 견제구를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중 협상에서 미국에 던진 협상 카드 중 하나로 봐야 한다며,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 통제,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으로 대항하고 있는데 이번 제재도 그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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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화오션 제재는 적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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