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조 원 프로젝트 수주
한전의 세계적 기술력 입증
“국내에선 200조 부채로 휘청이더니, 중동에서 4조 원짜리 대형 수주를?” 한국전력이 해외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적자 행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국전력,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낙찰
국내에서 적자 늪에 빠져있던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이 발주한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각 1.9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소 2기를 2028년까지 건설하고, 이후 25년간 전력을 판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발전소 1기당 사업비만 2조 8천억 원에 달하며, 한전은 25년간 약 4조 원의 해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선택한 ‘세계 유일’의 기술력
특히 이번 수주는 한전의 세계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로 계통 설계와 원전 종합 설계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화력 발전소의 60%와 가동 중인 원전 13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 ACWA Power와 손잡고 바라카 원전 이후 최대 규모의 발전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공사에 참여하면서 약 2조 원의 추가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전의 중동 진출은 2009년 1.2GW급 라빅 중유화력 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317MW 규모의 자푸라 열병합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태양광 발전 사업과 미국 괌의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 사업까지 따내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해외에선 ‘훨훨’ 나는데… 국내서 연이은 적자
이러한 해외 성과는 국내 상황과 대조적인데, 한전은 최근 3년간 34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는 200조 원을 넘어섰다.
전기요금 동결 정책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재생에너지 정책 등이 겹치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가스복합, 신재생, 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멋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한전~!
파이팅 입니다~!
태양열 전기 구입하지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