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줄이면서 2금융권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풍선 효과로 2금융권 대출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부실 대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등을 통해 급전을 빌려 경기 침체에 대응하면서 서민층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계대출은 6조6000억 원 증가했으며, 이 중 2금융권의 대출이 2조7000억 원을 차지했다.
이는 2년 11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시중은행 대출이 조여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결과다.
특히 새마을금고에서만 가계 대출이 1조 원 증가해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폭(약 1조1000억 원)을 웃돌았다.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고 대출 기간이 길다는 점을 내세워 강동구 등 신규 아파트 단지에서 대출 수요를 흡수했다.
2금융권 대출 급증에 따라 금융당국은 가계 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상호 금융 및 지방 은행의 부채 관리 계획을 요구하며 경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집단 대출 대환을 중단하고 대출 만기를 시중은행 수준인 30년으로 줄이는 한편 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 수요를 억제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한편, 금융 당국은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불황형 대출’은 무작정 줄이지 말 것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10월 여신전문금융사의 대출 잔액이 9000억 원 증가했고, 보험계약대출과 저축은행 신용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에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카드론 등으로 버티기에 들어간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경제가 살아나질 못하면서 최근 몇 년간 1%대에 머물렀던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올해 들어 2%대로 상승했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연체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2.42%로 전년 말 대비 0.90%포인트 올랐으며, 연체 채권 규모도 12조 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부동산 PF로 뱅크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는 부실 채권을 3분기까지 4조5000억 원 매각했으며, 올해 총 6조 원 규모의 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역 및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건전성 및 유동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서민층의 주된 급전 창구인 2금융권이 대출 급증과 부실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금융당국과 2금융권이 연체율 관리와 채권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대출 상환 여력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연체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탕감바라는 가계부채끝이 이디인고 ?
정책가지않은정책 정부는 은행편? 수익80조 은행외 잘되는게없딘ㅊ
금리 안내리면 다죽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