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완전히 뒤집어진다”, “정말 이런 게 생긴다고?”… 천지개벽 예고에 주민들 ‘활짝’

국내 최초의 초대형 문화복합 쇼핑타운
2028년 상반기 개점 목표

고대했던 초대형 프로젝트가 드디어 광주에서 현실화된다.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복합 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립이 역사적인 첫 삽을 뜨면서 도시 전체에 전에 없던 활력과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보다 1.4배 큰 압도적인 규모로 조성될 이 시설은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쇼핑, 문화, 예술, 관광이 결합된 미래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광주 도시 전체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0일 첫 삽, 2028년 광주 핵심 랜드마크로

광주광역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더현대 광주’가 오는 11월 20일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더현대 광주 법인은 곧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 첫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해 통상적인 행정 절차 기간을 8개월가량 단축하여 11개월 만에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 영업면적 10만 890㎡, 지하 6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이 시설은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몰을 지향하며, 쇼핑 시설 외에도 여가, 예술, 관광 등 각종 문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호남권 핵심 랜드마크’이자 광주 이용 인구 3천만 시대를 실현할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초대형 복합타운 ‘챔피언스시티’의 앵커 역할

더현대 광주는 초대형 복합쇼핑타운인 ‘챔피언스시티’ 개발의 핵심 시설(앵커 테넌트) 역할을 맡는다.

주거시설을 제외한 연면적만 약 50만㎡에 달하는 챔피언스시티에는 더현대 광주 외에도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최고급 특급호텔, 대형 상업시설이 모인 스트리트몰 ‘챔피언스몰’, 그리고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복합타운은 기아타이거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의 거리’와 광주의 근현대 산업화 유산을 상징하는 ‘역사문화공원’도 조성하여 지역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아낸다.

더현대 광주 자체도 친환경, 최첨단 기술, 예술, 로컬, 엔터테인먼트 등 5가지 문화 테마를 융합하여,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을 실내 정원 ‘어반 에코 파크’와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디스트릭트’ 등 문화 향유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 상생 및 구도심 활성화 기대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운영할 현지 법인인 ‘㈜더현대 광주’를 설립하여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일평균 최대 3천 개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점 시에는 5천여 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룹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초대형 상생 판매 공간인 ‘상생마당 광장’과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상생마켓’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더현대 광주는 구도심에 입점하는 만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세수 증대와 지역 화폐 연계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금남로와 충장로 등 인근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며 광주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가 구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금남로·충장로 등 인근 구도심 활성화에도 동참하여 광주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