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달군
새로운 화장품 쇼핑 트렌드

“가성비 좋은 곳은 다이소고, 뷰티 제품은 올리브영이 최고죠!”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발길이 대형 백화점 대신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를 중심으로 ‘가성비’와 ‘K-뷰티’ 트렌드가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와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이다.

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는 2023년 매출 3조 4605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4조 원 돌파가 예상된다. 2019년 매출 2조 원을 넘긴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다이소의 강점은 단순한 균일가 정책을 넘어 의류, 식품, 뷰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뷰티 상품 매출이 2023년 1~11월 기준 전년 대비 150% 증가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했다.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만 49개에 달한다.
올리브영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3년에는 3조 원을 넘겼고, 2024년에는 4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올리브영의 성공 요인은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한 것이다.
단순한 화장품 판매점이 아니라, 국내 신진 브랜드들의 대표적인 유통 창구 역할을 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올리브영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방한 관광객 600만 명 중 400만 명이 올리브영을 방문했다.
서울 명동의 6개 올리브영 지점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편의점·온라인몰도 ‘가성비’ 전쟁 가세

다이소와 올리브영의 성공에 자극받은 편의점 업계도 저가 소용량 화장품을 출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CU는 3000원짜리 ‘콜라겐 래핑 물광팩’을 출시하며 색조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GS25도 3000원대 톤업 크림과 클렌징폼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온라인몰 역시 MZ세대를 겨냥한 ‘가성비 쇼핑’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은 중소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올리브영과 유사한 플랫폼 전략을 구사 중이다.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찾게 된다.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가성비와 트렌드를 앞세워 기존 유통 공룡들과 경쟁할 만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속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유통업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없는 세싱은 없다. 국민없는 정치도 없다.
전성분을 자세히 보면 쓰레기인점을 분명히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