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의 한국 고객 개인정보 수집 범위 확대 논란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다” 해명에도 불신은 계속
딥시크·테무·로보락 등 잇단 개인정보 논란에 불안감 확산

“내 정보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데…” 중국 기업들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에 소비자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딥시크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테무와 로보락 등 중국 기업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테무, 정보 수집은 확대하고 보호는 소홀히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무가 2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 고객 정보를 국내외 제3자 기업에 넘길 수 있고, 이를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도 개인 세관 코드, 거래 금액,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장치 정보와 사용 중 수집된 데이터까지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는 미흡하기만 하다. 개인정보보호법상 해외 기업은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불만 처리를 위해 국내 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6개국 27개 기업에 정보가 제공되는데도 테무의 국내 대리인은 3명에 불과하고, 그중 상시근무자는 1명뿐이다.
더구나 테무는 작년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절차를 위반한 혐의로 19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테무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와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하는 단계다.
중국발 개인정보 유출 공포, 가정까지 파고들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최근 딥시크 사태로 더욱 증폭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가 이용자 정보를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딥시크는 개인정보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5일부터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제한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일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2022년에는 중국산 가정용 CCTV가 사용자 영상을 해외 데이터센터로 무단 전송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해에는 로봇청소기 업체 ‘에코백스’의 해킹 사례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로보락마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해 고객 정보를 계열사나 다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로보락 측은 “개인정보보호나 보안에 전혀 문제없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차이나테크 포비아’ 전 세계로 확산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불신은 이미 세계적 현상이 됐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들은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틱톡과 화웨이 등 중국 기술 제품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는 “테무가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한 만큼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에 걸맞게 활동하는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테무 측도 국내 정책과 규율에 발맞춰 나가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 손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모든 정보가 국외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절실한 시점이다.
많은 분들이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는건 안중에도없고 싸게 사는데만 관심있어보입니다
러시아는 기본예의라도 지키려하지만
뙈놈들은 어떻게든 세상을 모두 쳐먹으려
환장. 그많은 개인정보를 다뫃아서 뭐하려고.
수많은 인종들중 절대상종불가인 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