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10년 청사진 공개
도시철도 노선 확정, 시내버스도 개편 진행
교통 사각지대 해소 ‘윈윈’ 기대

“도시철도 노선이 10개 더 생긴다고요? 이제야 부산다운 교통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부산시가 향후 10년간 도시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대규모 계획을 발표해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장거리 노선과 긴 배차 간격으로 고충을 겪어온 부산 시민들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개편 소식은 반가운 변화의 신호탄이다.
2035년까지 철도망 완성… ‘국내 최초’ 수소열차 달린다

7일 부산시는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개 노선을 우선 건설하겠다는 이 계획은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경제성 분석과 종합평가를 통과한 노선들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부산형 급행철도(BuTX)’의 포함이다. 이는 가덕신공항, 명지신도시, 부산역, 부전, 센텀, 오시리아 등 부산 동서를 잇는 총연장 54km의 국내 최초 수소열차 노선으로, 동서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도구와 북항재개발지구, 남구를 연결하는 ‘부산항선’, 정관신도시와 동해선 좌천역을 연결하는 ‘정관선’, 명지오션시티와 강서 에코델타시티를 잇는 ‘강서선’ 등도 새롭게 구축된다.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기존 1·2호선의 급행화도 함께 추진되어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부시장은 “10개 도시철도 노선 구축으로 2035년까지 도시철도 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도쿄나 서울처럼 대중교통 분담률이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추진
도시철도 확충과 더불어 시내버스 체계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4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망이 갖춰지기까지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버스 노선의 핵심 개선점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이다.

시 발표에 따르면 도시 외형 확장으로 인한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평균 배차간격도 2007년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증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4.7%가 ‘장거리 노선 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가 부재하고 만성적 대중교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장군과 강서구를 1단계 노선개편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장·강서 지역은 평균 배차간격이 6분, 전체 시에서는 2분 단축된다.
또한 도시고속형 버스는 기존 6개에서 8개 노선으로 확대되며, 신규 개발지역인 에코델타시티, 일광신도시 등에도 새로운 노선이 도입되어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됐다.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연계성 강화… “시민 체감 효과 커”
이번 종합적인 교통체계 개편의 가장 큰 수혜자는 그동안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주민들이다.

특히 도시철도가 닿지 않던 기장군과 강서구는 버스 노선 확충과 배차간격 단축으로 일상적인 이동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가 오시리아와 강서구 지역에 확대 도입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해진 노선이 아닌 승객의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로, 기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철도와 버스의 연계성도 크게 개선된다. 새로운 도시철도 노선 간 연결이 강화되고 주요 거점 간 고속 연결이 가능해져 불필요한 우회나 환승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도입되면 동서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부산 시민들의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노선개편을 통해 시내버스의 이용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번 시내버스 1단계 노선개편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 이후에는 만덕~센텀 도시고속도로와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의 개통을 포함하는 도심지역 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한 2단계 노선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이번 달 말 국토부에 계획안 승인을 신청하여 미래 부산의 새로운 교통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부산 망함
과연.
기업유치 빼고 다하는 부산ㅋㅋㅋㅋㅋㅋㅋ
일자리나 만들어라
고마해라 인구도주는데 삼성도망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