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40만원 받나 했는데”…5060 기초연금, 실제로 들어오는 돈 계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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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기초연금체크
수급액차이 발생요인
준비전략 점검필요
Amount of basic pension received
기초연금, 소득·재산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 크게 달라져 (출처-연합뉴스)

기초연금 ‘월 40만원 시대’ 얘기가 쏟아지면서, 앞으로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를 맞을 50·60세대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나는 40만원 못 받는다”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초연금은 소득·재산, 다른 연금 수급 여부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도 40만원’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 지금 기준에서 내 노후에 얼마가 들어올지부터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초연금 최대 32만3천원…다 똑같이 받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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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소득·재산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 크게 달라져 (출처-연합뉴스)

현재 기초연금 단독 수급자의 최대 월 지급액은 약 32만3천원 수준이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상향해 실질 노후소득을 보강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초연금을 ‘일률적으로 40만원 주는 제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실제 수급액은 소득인정액, 다른 공적연금 수령 여부, 부부 동시 수급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을 받는 경우, 연금액이 많을수록 기초연금에서 일부가 삭감되는 구조다.

단독가구 기준 소득 하위 70% 안에 들어야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쉽다. 각 소득·재산 수준별로 기초연금 예상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40만원은커녕 20만~30만원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5060, ‘기초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 3층을 같이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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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소득·재산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 크게 달라져 (출처-연합뉴스)

전문가들은 50·60세라면 기초연금만 따로 떼어 보지 말고 국민연금, 퇴직연금·IRP까지 묶어서 ‘3층 연금 구조’로 보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기초연금은 노후 최저생활을 받쳐주는 바닥 역할이고, 국민연금이 그 위를, 퇴직연금·개인연금이 생활수준 유지를 위한 상층을 맡는 구조다.

예컨대 60대 초반에 은퇴하는 A씨(현 50대)가 기초연금 30만원 안팎, 국민연금 80만~100만원, 퇴직연금·IRP에서 월 50만~70만원을 받는다면, 전체 노후 현금흐름은 월 160만~200만원 정도가 된다.

기초연금을 최대치로 받느냐보다, 전체 월 소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지금 소득·재산 기준으로 미리 진단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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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소득·재산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 크게 달라져 (출처-연합뉴스)

문제는 50대 상당수가 “기초연금, 나도 언젠가 40만원 받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 가진 채, 정작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나 퇴직연금 운용은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0년을 넘지 못해 아예 연금을 못 받거나, 수급액이 월 30만~40만원대에 그치는 사례도 여전히 적지 않다.

이에 연금 전문가들은 “지금 50·60대는 ‘기초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 3개를 합쳐서 월 얼마가 나오는지, 지금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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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소득·재산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 크게 달라져 (출처-연합뉴스)

특히 장기적으로 기초연금 제도 손질과 재원 논의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초연금만 바라보고 은퇴 계획을 세우는 건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연금 전문가는 “기초연금은 ‘덤’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리고 퇴직연금·IRP를 꾸준히 채우는 게 50·60대에게는 훨씬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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