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전기밴 PV5 공개
폭스바겐 ID.버즈보다 저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기아가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중형 전기밴 ‘PV5’의 가격과 제원을 공개했다.
기아 유럽 법인은 지난 27일, PV5 패신저 모델의 주요 사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 차량은 목적 기반 차량(PBV)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부터 물류, 레저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출시도 오는 하반기로 예정되면서 국내 다목적 차량(MPV) 시장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앞세운 전기 PBV, ‘PV5’
기아 유럽 법인에 따르면, PV5는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중형 전기밴이다.
이 차량은 ‘카고’와 ‘패신저’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패신저 모델은 5인승으로 설계돼 승객 탑승에 최적화됐다.

가격은 기본형이 3만 9004유로(한화 약 6110만 원), 롱레인지 모델은 4만 3025유로(약 6740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전기 미니밴 ‘ID.버즈’보다 1만 유로(약 156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기본형 모델은 51.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 288km 주행이 가능하며 120마력의 싱글 모터가 장착됐다.
롱레인지 모델은 71.2kWh 배터리를 통해 400km 주행거리(WLTP 기준)를 확보했으며 모터 출력은 163마력이다. 두 모델 모두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효율성도 갖췄다.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실내
기아 PV5 패신저 모델은 실용성과 기술을 모두 갖춘 구성을 보여준다.
기본 사양으로 양쪽 슬라이딩 2열 도어와 전면 및 후면 주차 센서가 적용됐다. 스탑&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포함됐다.
실내 중앙에는 12.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상위 트림에서는 서라운드 뷰, V2L(차량 외부 전원 공급),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도 지원된다.

국내 출시 임박, 시장 반응 주목
기아는 PV5의 유럽 판매를 먼저 시작한 후 올해 하반기 중 국내에도 해당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예정 라인업은 ‘카고’와 ‘패신저’로, 용도에 따라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전동화 기반 PBV 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기반 MPV 차량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을 비롯한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어떤 시장 반응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전기봉고!
카니발은 전혀 다른 차인데, 승합차들을 카니발과 비교 그만하세요.
맨날 큰일낫대 카니발보다 이쁜 디자인좀 가져와라 짐차에 애태우고 어떻게 다니냐